프랑스의 노란 노끼 시위대가 다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수십억 달러를 들여 불탄 노트르담 성당 재건을 약속한 마크로오 대통령과 재벌들의 거액 기부에 반발하고 있다고 폭스 뉴스는 보도했다. 

 

폭스 뉴스(Fox News)는 지난 20일자(현지시간)에서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이 수십억 달러를 들여 불탄 노트르담 대성당을 재건하겠다는 약속과 재벌들의 거액 기부가 파리의 노란조끼 시위를 부채질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토요일 검은 복면을 한 시위대가 23번째의 주말시위에서 쓰레기통, 스쿠터, 자동차에 불을 지르고 경찰에게 돌을 던지는 등 폭력 시위를 감행해서 다시 관심을 끌었다.

AP통신은 이번 시위에 대해 많은 시위자들은 노트르담대성당 재건을 돕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이 5개월 동안 지속된 부의 불평등에 반대하는 노란 조끼 운동보다 더 많은 관심을 끌었다는 사실에 실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가의 기념비적 건축물의 화재에 깊은 슬픔에 빠져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재벌들이 노트르담 성당 복구에는 10억 달러를 기부하면서도 그들 자신의 요구는 대부분 들어주지 않고 있어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폭스 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당국은 파리 전역에 경찰 5000명을 배치하고 시위자들에게 노트르담과 센 강둑으로 부터 떨어지라고 경고했다. 파리 경찰본부는 현재 126명을 구금하고 토요일 시위를 위해 수도에 들어가려는 1만1000명 이상의 사람들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시위대 수천명이 프랑스 재무부에서 파리 동부에 있는 르푸블리크 광장(Republique plaza)으로 행진하는 가운데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했으며 바리케이트가 불타고 가로수에 불이 붙었으나 소방대원들이 재빨리 진화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다음 주 노란 조끼 시위에 대응해 새로운 정책 추진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폭스 뉴스는 "강경파 시위대는 마크롱이 아직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억만장자들이 대신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 역사적인 성당을 재건하기 위해 재빨리 부를 제공했다는 사실에 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화재로 파괴된 노트르담 대성당을 재건하는 것만이 국가가 해결해야 할 유일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정부에 상기시키기 위해 다시 행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노란 조끼 운동은 연료세 인상에 항의하기 위해 교통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지방 노동자들 사이에서 시작됐다. 모든 프랑스 운전자들이 비상시에 대비해서 차 안에 두는 고가시성 조끼를 입고 진행하며 노란 조끼 운동으로 불렸다.

경제적 불평등과 마크롱 대통령의 통치 방식에 분노해 정치적, 지역적, 사회적, 세대적 분열로 빠르게 확산돼, 고조에 달했을 때는 25만 명의 사람들이 행진했고, 당시 프랑스 여론 조사에 따르면 80% 이상의 프랑스 사람들이 이 운동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운동은 특히 극우파 극단주의자들을 끌어 모았고, 현재는 극좌파와 반 유대주의자로 점점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https://www.foxnews.com/us/france-yellow-vest-protest-notre-dame

https://www.foxnews.com/world/frances-yellow-vests-who-they-are-what-they-want-and-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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