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는 사회생활의 중심이며,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하나의 예술적인 형태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한 연구에 따르면 대화가 인간 만의 것이 아니며, 동물들의 대화가 우리가 처음에 믿었던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왕립학회의 생물과학지가 발표한 연구는 많은 종들이 정보의 양방향 교환으로 보이는 어떤 것에 참여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으며, 많은 다양한 동물들 사이의 의사소통 방법을 조사했다고 MGP(My Good Planet, 2018년 11월 30일자)가 게재했다.

의사소통은 동물 생활의 기본이다. 그것은 발성이나 괴상한 소리를 내는 데서부터 신체적인 언어와 냄새에 이르기까지 많은 형태를 취할 수 있다. 개가 침입자에게 공격적으로 짖는 것과 같이 미묘하고 형용할 수 없는 방식으로 의미를 직설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꿀벌들이 윙윙거리고 날면서 복잡한 의사를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보의 복잡성은 종종 모호하다. 식물과 나무조차도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식물은 동물들에게 영향을 주기 위해 유기 화합물을 사용할 수 있고, 식물 왕국의 전화선인 곰팡이의 지하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식물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식물과 동물의 왕국 내에서의 통신은 오랫동안 신호 전달의 형태로 생각돼 왔다. 예를 들어 "사라져라", "조심하라" 또는 "나를 따르라" 같은 정보가 전달된다. 그러나 동물의 의사소통과 동물의 대화의 차이는 그것이 취하는 양방향 형태에 있으며, 이것은 무리들이 주고받는 의사소통(turn taking) 과정을 통해 근본적인 수준에서 촉진된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대신, 토론, 뒷북이 있다. 서로 간의 의사소통은 가장 간단한 수준에서, 언제 말을 해야 하고 언제 들어야 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매체는 의사소통, 즉 '일시적으로 조직화된 신호 전달'은 인간 언어에서 보편적으로 발견되지만, 이전에 확장된 동물의 왕국에서는 깊이 분석 연구되지 않았다고 전제했다. 이어 네 가지 다른 동물 – 조류, 포유류, 곤충, 양서류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연구에서, 특히 곤충과 같은 작고 무리수가 많은 생물체에서, 이것은 전적으로 짝짓기 목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모두 의사소통에 참여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대화의 속도 또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노래하는 새들은 수 밀리초(1초의 1000분의1) 안에 응답하는 반면, 고래들은 훨씬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어떤 동물들은 서로 말하거나 끼어들 때 동료들로부터 냉대를 받는 것과 같은 의사소통 에티켓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그것은 인간의 진화에 있어서 언어와 대화의 뿌리가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멀리 거슬러 올라가며, 동물들의 의사소통이 인간이 있기 이전에 이미 존재했을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연구 특성상 이 분야를 더 탐구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이 매체는 강조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로빈 켄드릭(Robin Kendrick) 박사에 따르면, 여기서 시작된 연구를 토대로 다음 단계 연구는 '계통이 다른 이종 비교'다.

동물들은 인간과는 다소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한다. 그들과 인간의 관계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인간은 그들을 평등한 생명체로 생각할 수는 없다. 이런 관점은 그동안 자연계의 무리들이 인간보다 열등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는데, 이러한 인식은 인간이 먼저 멸종할 가능성을 불러올 위험한 오해라고 매체는 적시했다. 더불어 이런 연구는 인간이 동물과 여러 가지 면에서 비슷하다는 생각을 확신하게 하며,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수많은 대화에 둘러싸여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보도했다.

동물들이 공유하고 있는 정보인 그들의 '언어'를 알지 못하면, 인간은 이들의 상호간 의사소통이 무엇에 관한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인간은 매우 근본적인 대화의 규칙에만 집착하고 있다고 MGP지는 꼬집었다.

출처 :

https://mygoodplanet.com/animal-convers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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