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사업부(사업부장 주혜스님, 이하 조계종)와 사람과사회적경제(이사장 김규범)가 오는 11일, 불교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양 기관은 사찰과 스님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불교사회적경제 육성 및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속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여러 사찰 및 단체에서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불교 사회적경제 창업 모델을 창출하는 등 불교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찰 및 단체의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지원 ▲사찰 및 단체의 불교 콘텐츠 개발 및 판로지원 확대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찰경제 자립화를 위한 기초 마련은 물론, 불교 경제의 판로지원 등을 확장하는데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올해에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교계 공동행사를 불교에서 주최하여 이웃 종교와 함께 사회적 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협약을 맺은 사람과사회적경제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사회적기업 전문(특화)지원 기관으로 지정받은 비영리민간단체다. 진흥원 종교네트워크 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후 불교계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인식 확산과 저변 확대를 위해 조계종 교육원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스님교육연수, 사회적경제 활성화 3대 종교 공동행사 등을 진행해 왔다. 

사람과사회적경제 김규범 이사장은 “조계종 사업부와의 MOU 체결로 불교사회적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바라며, 사회적경제의 가치 실현은 물론 사찰별 특색에 맞는 사회적 경제 모델 창출 및 판로확대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 사업부장 주혜스님도 “이번 협약으로 불교가 가지고 있는 유·무형 자산과 네트워크 활용도를 높여 역량 있는 불교 사회적 경제 모델이 창출 될 수 있도록 기여해 달라”며 “자비와 나눔이라는 부처님의 가르침 아래 사찰과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하는 길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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