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1구역 전경/출처=루트에너지
새만금 1구역 전경/출처=루트에너지

재생에너지 커뮤니티 펀딩 플랫폼 루트에너지(대표 윤태환)가 총 200MW 규모의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과 3구역 발전사업주민참여 운용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루트에너지는 주민참여 모델 조성을 위한 자문 및 시민 펀드 운용을 담당한다. 지역수용과 지역 이익 극대화를 위해 사업부지 1km 내 반경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우선 모집한다. 주민 투자자의 수익률은 연 7%로 20년간 발전소로부터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과 3구역은 전라북도 군산시 오식도동 인근 공유 수면에 조성되는 육상태양광이다. 1구역은 오는 11월 시민 펀드 모집을 본격화 할 예정이며 연간 13만MWh 전력을 생산하는 대규모 발전시설이다.  13만MWh는 3만 6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루트에너지는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과 3구역 사업을 동시에 수주함으로써 국내 태양광 및 풍력 등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해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아직 국내에선 지역주민들을 단순히 수동적인 보상의 주체로만 보는 경향이 있다"며 "새만금처럼 주민참여형 사업들의 모범적인 모델을 확대해 주민들이 주체가 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트에너지는 지난해 풍력발전 주민참여형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소'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했다. 이어 GS영양 제2풍력발전사업 주민참여 사업 자문 및 운용을 담당했다. 지난 8월에는 재생에너지 분야 최초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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