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에 출몰한 매미 브루드X. / 출처=pixabay
미국 동부에 출몰한 매미 브루드X. / 출처=pixabay

올해 미국 동부지역 전역에서 매미떼 수십억 마리가 출현했다. 브루드X(Brood X)로 알려진 이 매미 무리는 17년 주기로 땅에서 나온다. 개체 수가 수백 억 마리에 이를 수 있고, 약 6주 동안 약 18개 주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매미는 물거나 쏘지 않고 독성이 없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따르면 이들은 글루텐이 없고, 단백질이 많으며, 지방과 탄수화물이 적다. 거의 반투명에 가까운 날개와 빨간 구슬 같은 눈동자를 가진 이 곤충을 일부 사람들은 튀겨먹거나 셀러드에 넣어 먹기를 좋아한다. 이 매미의 요리법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갑각류 해산물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매미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특히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식용으로 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0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유엔 식량 농업 기구(FAO)의 보고서에 따르면, 식용 곤충과 관련된 잠재적인 알레르기 위험성에 대해서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

호주는 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호주 남동부에 있는 뉴 사우스 웨일즈(NSW)주에는 6개월째 쥐떼가 극성을 부려 수확철을 맞아 농민들은 물론 주민들이 쥐떼와 전쟁 중이다. 쥐들이 들판은 물론 집안 천장과 학교교실에 나타나고 심지어 병원 침대를 물어 뜯기도 한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지금까지 쥐들이 재산과 농작물에 수백만 달러의 손해를 입혔기 때문에 NSW 정부는 50만 달러의 구제책을 마련하고 가장 치명적인 독극물인 쥐약 사용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

※참고

White House press charter plane delayed by cicadas

Don’t Eat Cicadas if You’re Allergic to Seafood, F.D.A. Warns

Australia’s mouse plague

Record national winter crop sown, but mouse plague could take drastic toll in N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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