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청정지역에 위치한 영월의 화이통협동조합(이하 조합)은 ‘꽃으로 통한다’라는 의미를 담은 꽃차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사회적기업이다. 2015년 고용노동부 주관 일자리 창출 교육 프로그램 중  '꽃차 마이스터 전문가 양성과정'을 수강한 이들이 모여 2016년 1월 결성됐다.

영월의 대부분 지역은 아이들의 웃음소리, 청춘들의 활기가 떠나고 지역 문제가 발생하는 초고령화된 한적한 농촌마을이다. 초고령화 농촌마을에서는 어르신들 일자리와 돌봄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조합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꽃차의 생산, 교육, 체험 사업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득을 나누고 있다.

이곳에서 만드는 꽃차는 조합에서 직접 기르는 꽃 이외에 지역의 어르신들, 주로 할머니들에게 위탁 재배해 키운 꽃을 수매해 만든다. 어르신들은 취미 삼아 키운 꽃으로 수익을 올리고 조합은 양질을 꽃을 제공 받는 상생구조다.

할매화첩 브랜드 이미지 / 사진제공=화이통협동조합
할매화첩 브랜드 이미지 / 사진제공=화이통협동조합

어르신들이 정성을 들여 가꾼 꽃으로 만든 꽃차는 ‘할매화첩’이라는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할매화첩’은 몸도 마음도 움츠러든 할머니들에게 꽃을 가꾸고 차를 만드는 일거리를 제공 하여 활기를 더하고 있다.

꽃뿐만 아니라 한약재등 함께 블랜딩하여 보다 건강한 꽃차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할머니들의 꿈이 한첩,두첩 모여 만들어진 꽃차들은 강원곳간 홈페이지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다.

화이통 꽃차 패키지 이미지 / 사진제공=화이통협동조합
화이통 꽃차 패키지 이미지 / 사진제공=화이통협동조합

화이통에서는 케이터링 사업과 지친 일상에 힐링을 담는 꽃차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체험은 10명 이상 40명이하 단체 누구나 신청 후 가능하다. 꽃송편 만들기로 시작해 계절에 따라 5~6종 섞은 꽃과 허브의 맛과 향을 구별해보는 꽃차 소믈리에 체험, 나만의 꽃차 만들기로 이어진다. 체험 프로그램은 2시간가량 진행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5000원 이다. 체험은 예약제로 운영이 된다.

화이통케이터링 사업 '찻자리 케이터링 서비스' / 사진제공=화이통협동조합
화이통케이터링 사업 '찻자리 케이터링 서비스' / 사진제공=화이통협동조합
꽃차프로그램 '다식과 함께하는 꽃차 블랜딩 체험'현장사진 / 사진제공=화이통협동조합
꽃차프로그램 '다식과 함께하는 꽃차 블랜딩 체험'현장사진 / 사진제공=화이통협동조합

화이통 협동조합대표 양승우대표는 “조합원들과 지역에서 일하시는 어르신들과 함께 아름다운 영월을 가꾸고 만족도 높은 고장으로 가꾸는데 사회적기업으로서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활동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꽃으로 소통의 문화 창출’이라는 비젼을 기반으로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지역사회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따듯한 사회적기업이다. 지역과 어르신들을 일자리를 위해 노력하는 화이통협동조합의 꽃길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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