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가덕산 풍력발전 사업전경./제공=루트에너지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 사업전경./제공=루트에너지

재생에너지 전문 주민참여 펀드 플랫폼 루트에너지(대표 윤태환)가 ‘태백가덕산 풍력발전소’ 투자 상품을 출시했다.

태백가덕산풍력 발전사업은 강원도청과 한국동서발전 등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에 지역주민과 시민들이 투자해 이익을 공유하는 국내 최초 대규모 풍력 주민참여형 모델이다. 지역 수용성을 높이고 지역이익 극대화를 위해 투자 대상을 태백시 거주 시민 혹은 태백시 소재 법인으로 제한했다. 1차 사업 모집금액은 17억 원으로 100만 원 투자시 1700명의 시민들이 참여가능한 기회를 제공한다.

강원도 태백시 원동산 13-1(도유림) 일원에 조성되는 가덕산 풍력발전소는 총 12대(43.2MW)의 풍력발전기가 설치된다. 이는 매년 1만44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95,418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향후 20년 운영 시 여의도 면적의 약 600배에 달하는 소나무 숲을 만드는 것과 동일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수익률은 연 8.2%로 1인당 최대 4000만 원 투자 시 연간 328만 원씩 20년 간 총 6560만 원의 세전 및 수수료 수취 전 수익금을 얻을 수 있다. 본 상품은 금융위원회의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 첫 사례로, P2P금융 플랫폼 중 유일하게 개인 투자한도를 최대 1억까지 확대했다. 법인은 상품금액의 40%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루트에너지 리스크관리위원회는 "본 상품은 공공기관이 차주로 20년간 전력 판매 계약이 완료된 상품“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투자금과 상환금을 NH농협은행이 신탁 관리해 투자자들이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이미 펀드의 투자 안정성은 확보됐으나 20년간 장기 투자 상품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투자 1년 후부터 태백 시민들 간에 채권(원리금수취권) 거래가 가능한 온라인 채권마켓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본 주민참여 펀드 모델이 재생에너지 이익공유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펀딩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루트에너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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