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도가 상승해 빙하가 녹아 먹을 것도, 삶의 터전도 잃어버린 북극곰은 얼마 지나지 않아 멸종될지도 모른다.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들의 배를 갈라보면 미세 플라스틱이 잔뜩 들어있고, 쓰레기로 인해 해양생물들이 집단으로 병들거나 죽고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있다. 이 모든 징후는 이미 몇 년 전부터 반복해서 경고해온 ‘기후위기’의 처참한 결과다.26일 방송된 EBS ‘CLASS e’에서는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이 ‘지구를 지키는 행동의 힘’을 주제로 아홉 번째 강연을 펼쳤다. 김 원장은 “자연생태계가 온전하게 보존되고 유지되지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청년’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작은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발전시키기도 하고, 지역 단위에서 새로운 활동을 통해 마을을 활성화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이 만들어준 길이 아닌, 스스로 인생의 길을 찾아 나선 많은 청년들의 이야기가 공유됐다.25일 방송된 EBS ‘CLASS e’에서는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이 ‘청년, 사회적경제의 중심’을 주제로 여덟 번째 강연을 펼쳤다. 김 원장은 “청년들은 실패하더라도 손뼉 쳐주고 다시 일으켜줄 친구와 선배, 지원군과 어른들이 많다”며 “지금 이것이 필요하다고
1인당 국내총생산 3만달러, 전 세계에 통하는 글로벌 기업. 한국은 명실공히 ‘선진국’ 대열에 올라섰다. 국가와 시장이 힘을 키우며 성장했지만, 시민사회는 여전히 불안정하고 약하다. 코로나19 이후 요구되는 새로운 균형점을 찾기 위해 시민사회가 힘을 길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지난 24일 방송된 EBS ‘CLASS e’에서는 우석훈 성결대 교수가 ‘공익, 그 새로운 균형을 찾아서’을 주제로 일곱 번째 강연을 펼쳤다. 우 교수는 “냉정하게 말하면 한국은 ‘시멘트 사회’”라며 “시멘트로는 돈이 가도 사람한테는 돈이 가지 않는다. 코
한국의 오늘날은 아파트에 살고 아파트에 죽는 ‘아파트 공화국’이다. 대부분의 국민이 내 집을 사서 소유하고, 그 집값이 오르기를 기대하고 있다. 소유하는 집 중심의 문화에서 ‘임대주택’은 별로 선호되지 않을뿐더러 임대주택에 사는 것만으로 각종 사회적 차별에 시달리기도 한다. 지난 23일 방송된 EBS ‘CLASS e’에서는 우석훈 성결대 교수가 ‘아파트 공화국이 삼킨 공간’을 주제로 여섯 번째 강연을 펼쳤다. 우 교수는 “몇십 년 전만 해도 한국은 부자와 빈자가 한동네에 살았던 나라인데, 고도성장을 거치며 부촌이 형성되고 계층에 따
현재 사회적경제 분야가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1%도 되지 않는다. 사회적경제가 발달한 선진국에서는 보통 사회적경제 일자리가 10% 정도를 차지하는데, 공공 부문 고용 OECD 평균 비율인 21%를 더하면 30%를 뛰어넘는다. 노동자 3명 중 1명은 정부 등 공공기관에서 일하거나 지역사회와 관련된 일을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한국은 공공 부문 일자리(7.6%)와 사회적경제 고용을 합치더라도 10%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대기업·중소기업 등 민간 부문에서 나머지 90%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인데, 요즘 같은 경제 침체
FC바르셀로나, AP통신, 썬키스트, 던킨도너츠, 버거킹, 서울우유.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유명한 이곳들의 공통점은 바로 ‘협동조합’으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주로 주식회사의 형태로 운영되는 기업에 익숙해 협동조합은 다소 낯설고 먼 이야기 같지만, 사실 우리 일상 아주 가까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지난 19일 방송된 EBS ‘CLASS e’에서는 우석훈 성결대 교수가 ‘우리 동네엔 협동조합이 있다’를 주제로 네 번째 강연을 펼쳤다. 우 교수는 “주식회사와 협동조합의 가장 큰 차이는 주식회사는 ‘1원 1표’ 제도로 돌아가 주식을
‘사회적기업’이라고 하면 흔히 사회주의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회적(Social)’은 공동체로 살아가면서 같은 문제를 풀자는 뜻에서 붙은 수식어다. 사회적경제가 진보와 보수가 갈등하는 가운데 진보 쪽에서 나온 ‘히트 상품’처럼 보이지만, 사실 경제위기 등 국가적 어려움을 겪을 때 고용이나 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나온 것이다. 지난 18일 방송된 EBS ‘CLASS e’에서는 우석훈 성결대 교수가 ‘위기에서 피는 꽃, 사회적기업’을 주제로 세 번째 강연을 펼쳤다. 우 교수는 “1990년대 세계화 이후 자유방임
우리 동네 편의점과 생협의 차이는 무엇일까. 편의점의 매출은 돈이 한데로 묶여 본사로 가지만, 생협은 중앙으로 돈이 몰리지 않고, 각 지역 안에서 머문다. 생협 매장의 판매가 늘면 그 지역의 판매가 늘어난 것이고, 곧 지역경제가 활성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의 경제를 순환하는 생협은 어떻게 탄생해 발전했을까.지난 17일 방송된 EBS ‘CLASS e’에서는 우석훈 성결대 교수가 ‘생협은 어떻게 탄생했나’를 주제로 두 번째 강연을 펼쳤다. 우 교수는 “백화점이나 편의점에 비해 동네 구멍가게나 생협이 작아 보여도 ‘이익이 어디로 가
“위기 시대의 경제란, 굶어죽지 않게 하는 것이다. 잘먹고 잘사는 건 다음 문제다.”‘88만원 세대’,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의 저자로 유명한 우석훈 성결대 교수가 ‘위기 시대의 경제학,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지난 16일 방송된 EBS ‘CLASS e’에서 우 교수는 인류의 역사에서 위기의 순간마다 대안으로 등장한 사회적경제에 관한 이야기를 펼쳤다.이날 방송된 제1강 ‘혼돈 시대의 경제’에서는 우 교수는 “온 인류가 코로나19라는 최강 바이러스를 겪고 있는 현 상황이 몇 년간 더 지속될지 모른다”라며 “위기
경제학자 우석훈 교수와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이 ‘위기 시대의 경제학,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강연한 내용이 EBS를 통해 방송된다.한국사회적기업기업진흥원이 EBS와 함께 ‘CLASS e’ 프로그램을 방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총 10회, 오전 5시 30분 EBS1과 오후 10시 20분 EBS2에서 방송된다.EBS ‘CLASS e’는 기존 단발성 강연 프로그램과 차별화해 해당 분야 전문가가 깊이 있는 지식 콘텐츠를 전달하는 정통 아카데미즘을 지향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다.우석훈 성결대학교 교수는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