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는 올해 국내 공정무역 커피 시장 규모가 55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20일 밝혔다.

ESG 경영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최근 많은 기업이 해당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그중에서도 롯데GRS의 공정무역 커피 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롯데GRS는 기존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매장에서 올해 초부터 크리스피크림도넛 매장에서도 공정무역 인증 원두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소비자들은 해당 매장에서 커피를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공정무역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최근 CU는 공정무역 와인 판매를 시작했고, 이마트24는 개점 점포 중심으로 공정무역 인증 에코백을 출시했다. 유니레버의 아이스크림 제조 자회사 밴앤제리스 역시 국내 편의점에 공정무역 인증 아이스크림을 입고하는 등 공정무역 인증 제품의 소비자 접근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동훈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대표는 “최근 호주 세븐일레븐이 공정무역 인증 커피를 도입하며 대대적인 소비자 마케팅을 펼치는 등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이 ESG 경영과 지속가능성을 표방하며 공정무역 인증 제품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이는 제품 수입 바이어의 공정무역 인증 제품 납품 요청에 따른 것으로, 공정무역 인증에 관심을 두고 방문하는 식음료, 면화, 화장품 제조업체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출처=국제공정무역기구 
출처=국제공정무역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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