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는 카카오메이커스(대표 남궁훈)로부터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위한 긴급구호 기금 72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13일 전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지난 3월 7일부터 16일까지 ‘피스 인 우크라이나(Peace in Ukraine)’ 휴대폰 케이스와 맨투맨 티셔츠를 판매하고 판매금 전액을 기금으로 조성했다.

해당 기금은 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위해 유니세프의 보건, 식수위생, 교육, 보호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금 전달식에 참석한 카카오메이커스 전성찬 팀장은 “열흘간의 짧은 판매 기간 동안 2250명의 고객이 캠페인에 동참했다”며 “함께해 주신 고객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기금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4월 8일 발생한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 공격으로 어린이 포함 57명이 사망하고 109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민간인과 어린이의 희생이 계속되고 있다”며 “절박한 상황에 놓인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어 주신 카카오메이커스 임직원들과 캠페인 참여 고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전 세계 어린이를 돕는 유엔 산하 기구로 영양, 보건,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이다. 

카카오메이커스는 ‘피스 인 우크라이나(Peace in Ukraine)’을 통해 조성한 기금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 제공=유니세프한국위원회
카카오메이커스는 ‘피스 인 우크라이나(Peace in Ukraine)’을 통해 조성한 기금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 제공=유니세프한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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