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 19일 '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경제 육성·지원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하고, 충북 진천군(대상) 등 우수 지자체 4곳에 장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대회는 올해 사회서비스 분야 사회적경제 육성·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12개의 지방자치단체 중 우수지자체를 포상하고, 우수 모형(모델)을 공유·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사회서비스분야 사회적경제 육성지원사업'이란 주민참여 또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 조직 간 연계·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을 개발·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모두의 사회서비스, 모두가 삶의 주인공으로 빛나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4년간(2019년~2022년)의 시범사업을 마무리하며 지자체별 사업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충북 진천군(대상), 광주 광산구(최우수), 대전 대덕구(우수), 서울 중구(우수)가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충북 진천군은 두꺼비하우징 등 6개 사회적경제 조직의 연계를 통해 사회적 농업과 돌봄서비스가 융합된 돌봄농장(케어-팜) 서비스를 제공했다. 

돌봄농장에서 지역 내 발달장애인들의 발달단계에 맞는 직업재활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노인들이 정서적 지지를 얻는 치유농업 프로그램 등을 다양한 주체들이 연계하여 제공한 점과 진천군 케어-팜 운영지원 조례 제정, 신규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모델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최우수지자체로 선정된 광주 광산구는 주민참여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광산구 지역주민이 영구임대 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식(반찬, 도시락)을 제공하는 '늘행복 건강 밥상' 서비스를 제공했다.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대전 대덕구는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 3개 구성기관이 연합해 경증 치매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인지·신체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식욕부진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식사를 제공해 사회적관계 단절 및 고립을 해소하는데 기여했다. 

서울 중구는 사회적협동조합 파인트리 등 5개 구성기관이 함께 아동·청소년·장애인을 대상으로 교육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지역주민 강사를 활용하는 등 주민이 주체가 되어 긴급돌봄, 심리, 직업재활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혜진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은 "새롭게 요구되는 사회서비스의 개발 및 제공에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더 활발하게 참여하기를 기대하며, 컨소시엄을 형성하여 연대와 협력을 통해 자생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출처=보건복지부
출처=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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