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씨행동연구소는 지난 17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건물 분야 정책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여섯 번째 '그린아고라 탄소중립포럼'(위원장 윤제용 서울대학교 교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건물에너지 효율 향상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중요하고, 특히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는 건축부문 탄소중립 실행이 온실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 적응 차원에서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박재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친환경기후조정국장은 "건축부문 탄소중립을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우리나라 총 배출량의 24.6%를 차지할 정도로 높기 때문에 특히 건물 성능을 높이기 위한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명주 명지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가 "기후 위기로 인한 재난이 심각해지는 만큼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적응대책으로서 건축물 전환을 우선 과제로 채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윤제용 그린아고라 탄소중립포럼 위원장은 "건축부문의 탄소중립은 시민들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기후적응 이슈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탄소중립 사회가 하루아침에 오지는 않겠지만, 기후 위기로 인한 폭염과 홍수 피해 등을 고려할 때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8월 17일 개최된 '탄소중립시대 수소에너지의 역할 및 선도 전략'에 이은 여섯 번째 포럼이다. 7회 포럼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송 분야 정책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8월 31일에 열리며, 박상준 한국교통연구원 2050탄소중립·미래전망연구단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을 예정이다.

출처=재단법인 숲과나눔
출처=재단법인 숲과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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