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선 사회적경제 매니페스토] 기초단체장 후보① “사회적경제 기반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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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회적경제 매니페스토 실천서약’에 기초단체장 후보는 총 44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사회적경제 기반조성 및 경쟁력 강화 공약을 내놓은 후보는 11명이다. 서울에서는 정원오 서울성동구청장 후보(더불어민주당·이하 민), 박운기 서울 서대문구청장 후보(민),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 후보(민), 최동민 서울 동대문구청장 후보(민)이 관련 공약을 제시했다.

부산·대전·인천·강원·광주·대구·충북에서는 각 1명이다. 김재윤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국민의힘·이하 국),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후보(민), 남궁형 인천 동구청장 후보(민), 조인묵 강원 양구군수 후보(민), 임택 광주 동구청장 후보(민),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후보(국), 송재봉 충북 청주시장 후보(민) 등이 사회적경제 기반조성에 관심을 보였다.

“사회적경제기업 맞춤형 육성으로 역량강화 힘쓴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후보(민)는 사회적경제기업 맞춤형 육성 공약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소셜벤처 허브센터 운영 및 성장단계별 맞춤형 육성사업, 글로벌 ESG 스타트업 밸리 조성 등이다. 이외에도 사회적경제 활성화기금 조성 확대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조직을 통한 혁신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민선 6·7기 성동구청장으로 일하며 성동구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을 설치하는 등 사회적경제 기반조성 및 저변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행해왔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 후보(민) 역시 골목경제 기반 조성을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공약을 내걸었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역량강화에 힘쓰겠다는 것이다. 

사회적경제 컨트롤타워 중심으로 지역내 사회적가치 창출

지역내 사회적경제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후보들도 있다. 먼저 사회적경제 관련 센터 설립과 거점공간 조성을 거론한 후보는 3명이다.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후보(민)는 민선 6기부터 추진해 온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반의 경제활동 거점공간인 ‘사회적경제기업 동네’를 완성하고 사회적경제 창업 활성화르 위한 혁신창업허브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를 지역일자리 창출 및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전략으로 설정했다. 민선 6기부터 ‘사회적경제기업 동네’ 조성 및 장터 운영을 통한 판로·마케팅 지원 등의 정책을 추진해왔다.

송재봉 충북 청주시장 후보(민)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발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사회적경제 공약을 준비했다. 송 후보는 공유경제 창업경진대회 개최 및 사회적경제 성장지원센터 유치 등을 제시했고, 복지 공약으로는 사회적약자 대상 금융복지지원을 위한 사회적 금융복지지원센터를 운영하겠다고 소개했다.

남궁형 인천 동구청장 후보(민)는 협치·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 등 관련 부서를 통합한 온마을지원센터 설립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남 후보는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사회적경제 생태계 기반 조성... 풀뿌리경제 강화한다

이외에도 사회적경제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강화 공약도 제시됐다.

최동민 서울 동대문구청장 후보(민)는 지역의 사회적경제 및 마을경제 생태계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풀뿌리 경제공동체를 통해 지역을 변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소상공인 지원센터 설립 및 의류봉제특구·공동작업장 설치 등의 계획을 밝혔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후보(국)는 관내 협동조합 및 마을기업 설립을 위한 각종 행정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내 일자리창출을 위해 ‘남구 디지털 비즈니스 일자리 TF팀’을 구성해 구직자 취업 및 직업교육 공약을 냈다. 

조인묵 강원 양구군수 후보(민)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지역개발 정책의 일환으로 봤다. 그는 (예비) 사회적기업 및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바탕으로 지역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판로지원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시장경쟁력 한단계 도약

사회적경제기업 판로지원을 위한 공약도 나왔다. 

박운기 서울 서대문구청장 후보(민)는 소셜벤처 육성정책과 공공기관 판로지원 관련 정책을 함께 준비했다. 구체적으로 사회적경제 공공구매추진단을 설치하고, 공공구매 공시제를 운영하며 지역의 사회적경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 후보(민)도 당선되면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다각화에 힘쓸 계획이다. 김 후보는 “주민자치 활성화 및 참여행정 실현을 위해 주민참여 2.0 정책 중 지역의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로 다각화 및 시장성 강화를 추진하겠다”며 “민관 협치사업을 추진하고 협치의제 발굴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尹정부 국정과제와 발맞춘다... ‘사회서비스 진입 육성’ 공약 제시

마지막으로 윤석열 정부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조에 맞춘 공약을 제시한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도 있었다. 윤 정부는 ‘사회서비스 혁신을 통한 복지·돌봄서비스 고도화’를 국정과제로 제시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혁신적인 사회적경제조직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윤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국)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사회서비스 사업 진입 육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외에도 그는 지역주도 청년 일자리 및 인재양성을 위해 지역대학 협력 스타트업 육성 공약도 내걸었다.

한편, 광역의원 후보로는 총 7명이 사회적경제 매니페스토에 참여했다. 김기대 서울시의원 후보(성동 제2선거구·민), 한신 서울시의원 후보(성북 제1선거구·민), 목소영 서울시의원 후보(성북 제2선거구·민), 염정우 경기도의원 후보(안산 제7선거구·국), 김미숙 경기도의원 후보(군포 제3선거구·민), 김동은 경기도의원 후보(고양 일산동구 제7선거구·민), 신수정 광주시의원 후보(북구 제3선거구·민) 등이다.

참고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사회적 경제 매니페스토 참여자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