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발생한 토네이도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 출처=트위터
10일 발생한 토네이도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 출처=트위터

미국 중서부 지역에 100여 년 만에 가장 강력한 토네이도가 강타했다. 사망자가 1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지난 10일 밤 발셍힌 토네이도가 아칸소주에서 켄터키주까지 250마일(약 402.3㎞)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토네이도는 1925년 이후 가장 긴 것이며 루이지애나 북부에서 오하이오 남부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기상청은 돌풍, 우박, 뇌우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토네이도 발생지역/사진=미 폭풍예측센터
토네이도 발생지역/사진=미 폭풍예측센터

미 해양대기청(NOAA) 폭풍예측센터(SPC)에 따르면 10일 밤 아칸소, 일리노이, 켄터키, 미주리, 테네시, 미시시피 등 중서부 6개 주에서 최소 30개 토네이도가 발생, 이날 오전까지 최소 79명의 사망자가 보고됐으며 정전 사태와 각종 시설이 파괴, 열차탈선, 차량전복 등 피해가 속출했다.

켄터키주에선 최소 70명이 숨졌으며 부상자가 속출하고 정전, 건물파괴, 열차탈선 등 사고가 잇달아 주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방위군을 배치한 가운데 실종자 수색과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연방재난관리청(FEMA) 및 국토안보부 등 관계부처로부터 즉각 상황을 보고 받고 연방차원의 신속한 지원을 지시했다.

※참고

Deadly tornadoes slam through six states

Tornadoes Leave Trail of Devastation Across Six States, With Scores D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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