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자(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 기고문에 따르면, 현재까지 세계에서 2억2500만 명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와 46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그 피해자수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는 평균 수명이 단축되었으며 특히, 유색인종의 평균 수명이 더 크게 줄었다. 짧은 시간 내에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법을 개발했지만 백신 분배의 불평등과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지 못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한 나머지, 다른 비코로나19 질병에 대한 보건 서비스가 소홀해 졌다고 지적했다. 2020년 이전에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결핵, 말라리아 등 전염성 질병과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등 비전염성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꾸준히 감소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예방할 수 있는 질병들이 관리 소홀로 발병하여 암과 각종 희귀병 등으로 고통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는 35%의 국가가 영양 서비스와 함께 출산, 산모, 신생아, 아동 및 청소년 보건 서비스가 중단됐다. 그 결과 남아시아에서만 지난해 22만8000명의 아동과 1만1000명의 산모가 사망했다.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 과다 처방이 늘면서 항생제 내성이 강화되는 문제도 있다. 또한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과 슬픔으로 불안, 우울증 등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도 나타났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인류가 자연과 지속가능한 관계를 맺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매체는 지구온난화, 생물다양성 감소, 수질 오혐 등 기후변화로 인류는 새로운 건강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을 경고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코로나19 대응의 일부가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주제로 하는 ‘지속가능개발 임팩트 서밋(SDIS21)’이 이달 20~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고
SDIS21: Healthy Futures - What are the challenges in making healthcare more sustain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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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적경제기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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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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