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는 오는 17일부터 야외에서 30인 까지 모일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영국에서는 오는 17일부터 야외에서 30인 까지 모일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영국 공중보건국(PHE)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을 1회 접종한 뒤 사망 위험이 80% 줄었다고 발표했다.  

영국 공중보건국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의 신규 확진자와 양성 판정 후 28일내 사망한 사례를 분석했다. 그 결과, AZ백신 1차 접종 후 사망 위험이 80% 감소했으며 화이자 백신은 위험 감소율이 1차 약 80%, 2차 97%에 달했다고 밝혔다.

AZ백신은 1차 접종 후 매우 드물게 혈전과 출혈을 동반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주로 젊은 사람들에게 접종 후 4일~4주 사이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하지만 아직 그 사례에 대한 위험요인은 명확히 밝혀진바 없다고 영국 보건국은 설명했다. 

영국은 3400만 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통해 확산세가 둔화됨에 따라, 코로나19 경보를 현재의 4단계에서 3단계로 하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야외에서의 대규모 집회가 허용돼, 30인까지 모일 수 있다. 하지만 가급적 실내에서 만날 때는 창문을 열어두도록 권고했다. 

의료 시설, 상점, 술집, 식당 등은 계속해서 사회적으로 거리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극장, 공연장, 컨퍼런스 센터 및 스포츠 경기장은 수용 인원 제한하며 요양시설에서는 최대 5명의 지명된 방문객을 만날 수 있다. 학생들은 교실 등 공동 구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수학여행도 가능해진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참고

COVID-19 vaccination and blood clotting

One AZ COVID-19 vaccine dose gives 80% lower death risk - English data

Lockdown easing in England: what will change from 17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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