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복동아리영농조합법인 ▷쌀로술쌀로초영농조합법인 ▷춘천별빛사회적협동조합 등을 ‘2021년 마을기업 돌봄 신사업 모델 구축지원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했다. 사진은 춘천별빛사회적협동조합에서 지난해 11월 진행한 김장체험 행사. / 출처= 춘천별빛사회적협동조합 네이버 카페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복동아리영농조합법인 ▷쌀로술쌀로초영농조합법인 ▷춘천별빛사회적협동조합 등을 ‘2021년 마을기업 돌봄 신사업 모델 구축지원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했다. 사진은 춘천별빛사회적협동조합에서 지난해 11월 진행한 김장체험 행사. / 출처= 춘천별빛사회적협동조합 네이버 카페

마을기업을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 제공 주체로 만드는 사업이 강원도에서 추진된다. 강원도형 지역사회 통합 돌봄(G-Care) 구축에서 마을기업이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이강익, 이하 센터)는 3일 복동아리영농조합법인(대표 정라민·삼척), 쌀로술쌀로초영농조합법인(대표 이규옥·원주), 춘천별빛사회적협동조합(대표 이재욱·춘천) 등을 ‘2021년 마을기업 돌봄 신사업 모델 구축지원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하고 사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센터 김성락 기업지원본부장은 “마을기업이 주체가 돼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가나 자치단체 전달체계로는 충분하지 않는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돌봄 사업을 발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을회관 등을 활용한 어르신 돌봄 주간보호센터 운영과 집수리 사업 등 주민 돌봄 욕구에 따른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달에는 참여기업 사전진단과 간담회를 통해 지역주민 돌봄 수요 조사와 사업계획서 작성, 국내외 돌봄 사업 사례 공유, 마을 돌봄 활동가 발굴 등의 작업을 한다.

또 이달부터 8월까지 참여기업 당 4회에 걸쳐 구체적인 사업화 컨설팅을 제공한다. 마을기업 유·무형 자원을 파악하고 잠재 고객을 발굴하며, 돌봄 서비스 비즈니스모델 구축, 사업장 환경 조성 준비, 서비스 유형과 가격결정, 시범사업 리허설 등을 진행한다. 이어 참여기업이 함께 모여 중간보고회를 갖고 사업화 계획을 점검·보완하는 한편 마을 돌봄 활동가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사업화 계획에 따른 돌봄 서비스 시범 사업 운영과 이용자 만족도 조사가 진행되며, 기업별로 250~350만 원의 사업화 지원비를 지급한다. 기업에서는 이를 활용해 시범사업 운영 종료와 함께 좀 더 구체화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게 된다.

11월경에는 성과 보고회를 개최해 시범사업에 대한 결과 보고와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할 예정이다.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사후 관리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발굴된 돌봄 서비스 모델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등 기존 지원 사업을 연계하거나 필요 시 신규 법인을 설립,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등과 연계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