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감도 / 출처=경상남도도청
경남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감도 / 출처=경상남도도청

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을 조성한다. 민관 거버넌스 및 지원체계를 구축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에 나선다.

경남도는 15일, ‘2021년 제1회 경상남도 사회적경제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경제추진단의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경남도가 중점 추진중인 경남사회적경제 혁신타운 리모델링 및 증축공사가 내년 초 준공을 목표로 올해 착공된다. 혁신타운은 2005년 창원컨벤션센터 개관 후 비어 있던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동남전시장 내 전체면적 1만㎡ 규모로 조성된다. 혁신타운은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경남도는 특히 사회적경제의 저변을 확대하고 사회적 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위해 민관 거버넌스 및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경제위원회와 실무추진위원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지속가능한 정책을 발굴하고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종합지원체계와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이날 위원회가 밝힌 사회적경제기업 지원방안은 발굴과 육성, 경쟁력 및 자생력 제고를 위한 금융지원 등 다방면에 걸쳐 있다.

사회적경제기업 금융 지원을 위한 21억원(3% 이내, 이차보전 연계) 규모의 저금리 융자 및 금융교육·컨설팅을 제공한다.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2억원(총 대출규모 40억원, 기업 당 3억원 이내, 연이자 2.5% 지원(2년간)) 규모의 이차보전도 계속 지원한다.

사회적기업 발굴·육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선 에너지, 환경 분야 등 그린뉴딜에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팀을 3~5개 선발하고 창업 전단계를 지원한다. 또한 2회에 걸쳐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정 공고하고 연중 (예비)사회적기업 재정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예비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회적기업도 정기 점검한다. 또한 도내 청년층의 사회적경제기업 유입을 목표로 경남 사회적경제 청년부흥 프로젝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사회적경제기업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약 15억 규모(특화사업 포함)의 사회적경제기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을 펼치며 안정적 수익구조를 마련한다. 특히 사회적경제기업간 협업모델 2~3개를 발굴해 그룹당 최대 1억원씩 지원하고 공공구매 및 민간시장 판로 확대를 위한 사회적경제 공공구매추진단을 운영한다. 또한 사회적경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전문인재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 소셜마케터 양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민관 협치의 공유경제 활성화 공모사업, 마을기업 및 협동조합 활성화, 정보화마을 운영역량 강화 및 기능전환 지원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도 추진된다.

‘사회적경제위원회’는 사회적경제기업·중간지원조직·전문가·공무원 등 18명으로 구성된 민관협치 합의체로 경남도가 민선7기 도정 4개년 계획 주요과제로 추진하는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중심에 있는 심의·자문기관이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서면으로 진행됐다.

장재혁 경남도 사회적경제추진단장은 “올해는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착공되는 등 민선 7기 이후 추진해 온 경남의 사회적경제 기반과 인프라가 점차 갖추어지고 있다”면서, “사회적경제 성장에 보다 가속도가 붙을 수 있도록 민·관 협력관계를 보다 더 긴밀하게 조율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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