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없이 살면 어떨까?’

최근 중국의 폐기물 금수 조치로 폐플라스틱 대란이 일면서, 지구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공공기관 및 사회적경제 분야에서도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논의 및 행사들이 활발해지고 있다.

 

서울시,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 프로그램 개최

서울시는 플라스틱 등 1회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고자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21일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서울시는 21일 하루 동안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를 위한 가족 참여 프로그램, 재활용품 활용 만들기 무료 강좌, 기후변화 특별 해설 등을 진행한다.

또한 이달 29일까지 매주 주말 에너지드림센터의 전시물도 보고 기념품도 받을 수 있는 ‘플라스틱이 없는 집’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업싸이클링 사회적기업인 ‘터치포굿’도 참여한다. 터치포굿은 1층 드림갤러리에서 쓸모가 없다고 여겨지는 폐기물들의 새로운 쓸모를 찾기 위한 다양한 실험들을 체험할 수 있는 쓸모없는 물건들의 ‘쓸모’전을 5월 27일까지 전시한다. 또한 ‘쓸모’전과 연계하여 매주 토, 일요일에는 청바지 원단으로 열쇠고리, 물고기 브로치, 감사 카드 등 다양한 소품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플라스틱을 이용한 재활용 저금통?화분?필통 만들기, 기후변화와 플라스틱의 연관성에 대한 기후변화전시관 특별 해설 등이 마련되어 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4월 한달 간 매주 토, 일요일에는 에너지드림관과 기후변화배움터 전시물과 동영상을 감상한 뒤 퀴즈를 풀고 스탬프를 찍으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플라스틱이 없는 집‘도 운영한다.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위치한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이 밖에도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에코투어, 직업체험친환경건축가, 어린이가 만드는 에너지자립마을, 외국인을 위한 에코투어 등 다양한 에너지 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각 프로그램의 참가 문의 및 신청은 서울에너지드림센터 홈페이지(www.seouledc.or.kr) 또는 전화 (02-3151-0562)로 하면 된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서울시는 시민들이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도록 다양한 정보와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날로 심해지는 환경오염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자체 실천 운동’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 27일 '플라스틱을 어떻게 할 것인가' 포럼   

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는 국토환경연구원, 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함께 '플라스틱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27일 서울혁신파크 공유동에서 제5회 시민정책포럼을 개최한다.

박훈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강신호 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 소장이 '플라스틱,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발제 후에는 '플라스틱 폐기물과 시민행동'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홍수열 자연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 김종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실장, 강찬수 중앙일보 환경전문기자, 이세걸 서울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장, 김고운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나선다.

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에서는 "전문가에게 맡기거나 사회 시스템, 혹은 폐기물 산업을 활성화 시키는 것만으로는 전혀 해결 될 수 없다"며 "우리 스스로가 직접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는 자리다"고 말했다.

포럼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기후변화행동연구소(070-7124-6061)로 하면 된다. 

 

사진제공. 서울에너지드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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