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 청옥산 풍력단지/사진 =Shutterstock
강원도 평창군 청옥산 풍력단지. 출처=셔터스톡

“한국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190만1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약 1440억 달러(159조6240억 원)를 투입한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지난 8일 홈페이지에 우리나라의 뉴딜 정책과 코로나19 대응 현황 등을 소개했다. UNDP는 한국 정부가 특히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에 초점을 맞추고 고용확대와 사회 안전망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UNDP는 우리나라가 ‘그린 모빌리티’에서 ’스마트 헬스케어’에 이르는 10개의 핵심 프로젝트를 제시했으며, 중앙 및 지방 정부가 지역 경제 혁신과 일자리 제공을 위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올해 전기차 구매자들을 위해 최대 1700만 달러(188억 2580만 원)의 보조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소 연료 전지 전기 자동차에는 최대 3350만 달러(370억 9790만 원)의 보조금을 책정했다.

UNDP는 우리나라 정부가 코로나19에 잘 대처하고 있지만,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는 ‘포괄적 회복 및 도약’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3월 중 5개년 계획으로 K-뉴딜 펀드를 출범시킨다. 2021년 3조5000억 달러(약3740조 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35%는 공공부문에서, 65%는 민간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은 2050년까지 석탄 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거나 액화 천연 가스로 전환하는 것을 강조하고 청정 기술의 급격한 전환을 꾀하고 있다.

UNDP 측은 “한국은 뛰어난 IT 인프라와 디지털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기술 혁신 및 파트너십을 추진하는 정교한 소비자 기반을 통해 연구 개발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로 점점 더 인정 받고 있다”면서 “개발도상국이 한국의 회복에 대한 정책 교훈에서 배우고 싶어한다”고 논평했다.

한편 UNDP는 지난 해 한국, 르완다, 방글라데시, EU 등의 전문가들과 함께 두 개의 웨비나를 개최했다. 올해도 한국의 녹색회복과 뉴딜정책의 다양한 측면을 세계 파트너들과 함께 조명하고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참고

South Korea's Green New Deal in the year of trans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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