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에게 이로운 7가지 뉴스

1. 제주도, 사회적경제기업 재정지원사업 모집

제주도가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예비)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사업’과 ‘사회적경제기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을 진행합니다. 

2. 구로구, 사회적경제기업에 인턴 지원

서울시 구로구가 ‘사회적경제기업 인턴지원 사업’을 진행합니다. 희망기업은 22일까지, 인턴 희망자는 25일까지 지원 마감입니다. 

3. 대구시, 사회적경제 디지털·그린분야 창업 집중 육성

대구시가 ‘대구형 뉴딜 맞춤형 사회적경제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을 추진합니다. 사회적경제의 디지털·그린경제로 전환을 추구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4. 전북교육청, 학교협동조합 활성화 설립·운영 적극 지원

전라북도교육청이 ‘2021 학교협동조합 설립 및 운영 지원 시행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전라중 등 학교협동조합을 운영 중인 5곳을 지원하고, 협동조합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입니다.

5. 티앤씨재단, 아포브(APoV: Another Point of View) 전시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을 3D 온라인 전시 공개

티앤씨재단이 혐오의 해악성을 표현한 예술작품을 집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너와 내가 만든 세상' 온라인 전시를 시작했습니다. 재단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6. 특구재단-사회적기업진흥원, 리빙랩 액셀러레이팅 공동 추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과학기술 기반의 리빙랩 및 집합적 임팩트 방식으로 해결하는 ‘연구개발특구 리빙랩 엑셀러레이팅 사업’ 의제를 오는 2월 4일까지 모집합니다.

7. 천안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업무 시작

천안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천안 시내 50여 곳의 회원사가 참여하는 ‘천안사회경제연대’가 운영합니다.

◆ 현장으로 가는 정책

금주의 사회적경제 정책은 주요 지역의 2021년 사회적경제 방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로운넷 지역판을 함께 만들고 있는 강원, 광주, 서울, 인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이 이로운넷을 통해 밝힌 내용입니다.

먼저 이로운 강원을 함께 만들고 있는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입니다.

센터의 올해 사업은 지난해 제2차 강원도 사회적경제 발전 계획에서 제시한 사회적경제 핵심 키워드, 생태·활력·건강(웰니스)·평화에서 출발합니다. 올해 이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건데요.

기후변화 대응과 맞물려 산림·환경 분야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 ‘사회적기업 그린화 모델(Green 化)’을 만들어 전파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로 취소하거나 순연해 놓은 사업에 다시 사회적경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적극적으로 찾으면서, 기술혁신 연계 조직 설립도 새롭게 구상 중이라고 합니다. 연구개발(R&D)이나 기술혁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출발했습니다. 2021년 농식품 분야부터 시작해 확대해나간다는 복안입니다.

이강익 센터장은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하려면 중간지원 조직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올해는 당사자 연대조직과 협력관계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2021년 새해 주요 사업 방향에 대해 ‘2020년과 같은 듯 다른’이라고 말합니다. 2020년에 이어 유사한 사업을 펼치겠지만, 핵심 목표의 키워드를 ‘지원’에서 ‘협력’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조주연 센터장은 민간 주체인 사회적경제 조직이 공공의 지원을 통해 성장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큰 재난이 발생했을 때 문제해결의 주체로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센터의 이런 구상은 코로나에서 출발합니다. 사회적경제가 반복되는 위기 사회에서 공공의 지원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의 든든한 주체로 지역에 자리매김할 새로운 과제 앞에 서게 됐고, 센터는 기업이 이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사업을 펼치겠다는 겁니다.

조 센터장은 중간지원 조직의 역할도 사회적가치가 있는 ‘민간주체 활동의 촉진과 활성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전환할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2021년 광주지역의 사회적경제 핵심 키워드는 ‘돈’입니다.

광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올해 핵심 사업을 광주 사회적경제기금 조성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이종국 센터장은 “광주의 사회적경제 발전 정도에 비해 금융공급이 부족하고,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근거 마련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공감했다”고 말합니다. 지역 사회적경제 발전을 위한 자금공급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는 거죠.

광주사경센터는 기금 조성을 위해 공공과 민간이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우선 만들 계획입니다.

지난해 못 치른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도 주요 사업입니다. 올 7월에 재도전하는데요. 5.18 공동체 정신을 사회적경제로 이어가는 광주가 사회적경제를 선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천입니다. 인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핵심 사업을 세 가지로 세웠습니다. 우선 올해도 코로나 여진이 이어질 거로 보고 비대면 전략을 강화합니다. 온라인 판로확대를 위해 ‘인천이음몰’ 내 사회적경제몰 활성화를 지원하고, 온라인 공공구매 플랫폼 ‘인천이음 36.5+’를 안착시킨다는 복안입니다.

두 번째는 사회적경제 기업 규모 확대와 협동조합 확산입니다. 아직 인천을 대표할 사회적경제기업이 없다는 건데요.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후속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셋째로 사회적경제의 저변 확대입니다. 도시재생이나 뉴딜 분야에 사회적경제 조직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 중입니다.

송영석 인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협의회 등이 구성한 인천사회적경제활성화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EC- 오늘도 사경합니다

'대기업의 올해 경영 키워드는 ESG경영'

국내 대기업들이 올해 ‘ESG 경영’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환경과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커진 데다, 정부의 한국형 뉴딜정책 추진 방침에 발맞추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러한 흐름은 사회적경제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라며 "당장 실행 가능한 부분부터 시작하자"고 말했습니다.

한화그룹은 ‘탄소제로를 선도하는 환경경영’을 강조했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ESG를 강화해나가는 동시에 우리의 경영활동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역시 ‘환경과의 조화로운 성장’을 강조하는 등 주요 대기업들이 ESG 관련한 경영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금융계에서도 ESG 관련한 투자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친환경 상품 투자·대출 규모를 확대해 녹색금융을 선도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및 한국형 뉴딜정책에 발맞춰 금융의 사회적·환경적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금융그룹이 되자”고 말했습니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역시 “전사적으로 ESG 경영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 탄소배출 감축 등 환경을 고려한 투자와 사업추진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SG 경영은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오래전부터 얘기 해왔습니다. 대기업들의 이런 움직임이 사회적경제 확산에 일조하기를 기대합니다.

◆ 사경어록

"포스트 코로나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어선 안 된다. 코로나를 딛고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사회적경제가 그린 사회를 이끄는 주체로서 그린뉴딜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

-안인숙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제도개선위원장

◆ 로운이 한마디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포스트 코로나 얘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코로나19가 끝나면 우리는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게 될까요?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더 나은 사회’가 돼야 한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퇴행이 아닌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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