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쇼호스트와 영상제작 관련 구성원을 대상으로 ‘상품판매방송 분석 특강’을 열었다. 사진은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을 통해 순천향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심미선 교수가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SK스토아
지난 9일 쇼호스트와 영상제작 관련 구성원을 대상으로 ‘상품판매방송 분석 특강’을 열었다. 사진은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을 통해 순천향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심미선 교수가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SK스토아

SK스토아가 성인지 감수성 제고를 위해 쇼호스트와 영상 제작 관련 구성원 대상으로 ‘상품판매방송 분석 특강’을 진행했다. 

지난 9일 열린 교육은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을 활용해 심미선 순천향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상품판매방송 콘텐츠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최근 상품판매방송에 대한 심의 제재가 강화되고, 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사회적 감수성을 높인 콘텐츠를 제작해 신뢰도 높은 채널로써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고자 이번 특강을 준비했다.  

그간 SK스토아는 ‘상품판매방송 콘텐츠 제작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사)한국방송학회와 손잡고 자사 상품판매방송 모니터링(1차 상품판매방송 분석)을 진행했다.

지난해 7월부터 매달 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해왔으며, 이를 내부에 공유하고 교육을 진행해 콘텐츠 제작시 사회적 책임 이상의 공감과 감수성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오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송출된 SK스토아의 상품판매방송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했다. 방송 콘텐츠에 부적절한 표현과 언어를 사용했는지,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거나 허위 과장을 통한 오인은 없었는지 등에 대해 분석하였으며, 앞으로의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쇼호스트의 경우 고객과 직접적인 소통을 하는 만큼, 이번 특강에 전원 참석해 공감대를 높였다. 차별적 인식을 드러내는 언어를 사용하거나 허위, 과장 표현으로 왜곡된 성고정관념을 심어주지는 않는지, 소비자들이 오해할 소지를 제공하지 않았는지 등을 살폈다.

심 교수는 “지난 6개월간 SK스토아의 상품판매방송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는 상품 영상 수가 지속해서 감소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의 SK스토아 방송콘텐츠를 기대해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제품 판매를 위한 방송 콘텐츠라 할지라도 사회적인 변화를 반영하고, 소비자 정서에 맞게 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SK스토아는 사회적 눈높이와 시대 감수성을 잘 버무린 방송 콘텐츠를 제작해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신뢰와 공감의 채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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