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업드림코리아가 21일 생리대 ‘산들산들’을 홈쇼핑에서 판매한다./사진제공=SK스토아

1팩을 구매하면 1팩은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기부되는 생리대 ‘산들산들’이 SK스토아 홈쇼핑을 통해 판매된다. 

SK스토아는 오는 21일 오후 2시 30분 사회적기업 ㈜업드림코리아의 착한 생리대 ‘산들산들’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산들산들은 2016년 ‘깔창 생리대’ 사건을 접한 이지웅 업드림코리아 이지웅 대표가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품질 좋은 생리대를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개발이 시작됐다. 2017년 생리대 인체 유해성 논란까지 일자 여성의 필수품인 생리대를 저렴한 가격으로 안전성과 편리성까지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년간의 개발 끝에 지난해 출시했다.

제품은 휘발성 유기화합물 57종, 중금속 4종에 대한 불검출 테스트를 완료했다. 미국 식품의약처(FDA) 등록, 독일 더마 테스트(비동물성 피부 자극 테스트) 엑셀런트 등급을 획득했다. 기부라는 좋은 의도가 알려지면서 출시 8개월 만에 60만장이 기부됐으며, ‘2020 소비자 서비스 만족 대상’의 생리대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개그우먼 김경아가 산들산들 생리대 판매에 나선다./사진제공=SK스토아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하는 생리대 1개당 금액은 평균 331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산들산들 생리대는 여성들이 가장 많이 쓰는 중형 1팩(18개)이 4900원으로 1개당 272원이다. 

SK스토아는 이번 방송에서 산들산들 생리대 중형 8팩, 오버나이트 2팩, 팬티라이너 2팩 등 총 240개의 생리대가 들어있는 제품 3종을 4만 6900원에 판매한다. 1개당 195원으로 생리대 평균 판매가보다 40% 이상 저렴하다. 구입한 생리대 수만큼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생리대를 기부할 수 있어 고객들은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다.

유제광 SK스토아 SV팀 팀장은 “산들산들 생리대는 품질에 대한 신뢰는 물론, 기부까지 되는 착한 상품으로 입소문이 많이 난 제품이다”라며 “이번 방송을 통해 소비를 통한 기부 문화가 좀 더 확산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