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블룸워크 미디어아트전’ 현장. 사진=블룸워크

"지금껏 경험한 스카이로드 영상 중에 단연 최고예요. 새로운 장애인식 개선 방법인 것 같습니다.”

지난 7일 오후 8시 대전 은행동 스카이로드에서 열린 제1회 ‘블룸워크 미디어아트전’ 현장. 은행동 방문 중 전시회를 관람했던 시민 황주상씨의 소감이다. 이날 전시된 미디어아트는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작품이었다. 발달장애인 아티스트 김보성, 박채유, 차동엽, 김지원의 그림과 김정은 작가의 협작으로 재탄생된 미디어아트를 선보였다.

은행동 스카이로드 미디어아트전은 과거에도 있었으나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미디어아트전은 최초다. 전시회를 기획한 ‘주식회사 블룸워크’는 유니버설디자인 스타트업으로 2017년부터 장애 인식 개선 디자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대전광역시 청년 공간인 ‘청춘너나들이’를 운영하고 있다.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이란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에도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 및 사용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을 의미한다.

전시회를 기획한 ‘블룸워크’는 유니버설디자인 스타트업으로 2017년부터 장애 인식 개선 디자인 활동을 이어가며, 청년 공간 ‘청춘너나들이’를 운영 중이다. 사진=블룸워크 

전시회를 기획한 양수연 청춘너나들이 센터장은 "블룸워크에서 청춘너나들이를 운영하며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할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장애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프로젝트들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연결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행사를 후원한 김태호 은행동상점가상인회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뜻깊은 행사가 계속 열렸으면 하고 상인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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