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집중 현상이 지속되고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지역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인구가 줄면 인프라가 줄어들고, 남아있던 사람들도 지역을 떠난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정책은 일회성에 불과해 지속가능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사회적경제 미디어 취재팀은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있는 해외 사례를 연재해, 국내 실정에 맞는 지역소멸 대응 방법을 소개한다.라이
"공익신탁을 활용하면 유휴 부동산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단, 여러 제도들이 개선돼야 합니다."최명식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 사회 주요 이슈로 떠오른 빈집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공익신탁을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최 연구위원은 "빈집에 대한 소유권 자체를 영구적으로 넘겨주는 것이 아니고 사용권(수익권)을 일정 기간동안 위탁할 수 있다"며 "세제 혜택 제공을 포함해 다양한 제도로 뒷받침 한다면 훨씬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존에 주로 활용되던 매매와 임대만의 방식을 넘어 신탁의 장점 중 하나
“이 동네 빈집 있나요?”도시에서는 핸드폰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월세부터 매매까지 계약할 수 있는 시대다. 하지만 시골에서는 애플리케이션으로 내가 원하는 시골집 찾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처음 한산에 왔을 때 동네를 둘러보니 한눈에 봐도 빈집이 참 많은 것 같아 ‘내가 살 곳 하나 정도는 구할 수 있겠지’라는 자신감이 있었다.한산에는 부동산이 하나여서, 무조건 부동산을 먼저 방문하는 것이 첫 번째 순서인 줄 알았다. 그렇게 시골 부동산에 들어설 때의 첫인상은 마을 어르신들이 커피믹스를 들고 빙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시는 정겨운 사랑방 분
전남도는 최근 농어촌 지역의 골칫거리인 빈집에 대해 전국 처음으로 등급별·유형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빈집 소유자와 활용자의 이익공유 시스템 구축,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빈집 정비 등 활용방안을 제시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1월까지 6개월에 걸친 ‘빈집정비 및 활용실태’에 대한 성과감사는 시·군 건축부서, 읍면동과 합동으로 진행했다. 감사 결과의 객관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타 시·도의 빈집 정비·활용 우수사례를 수집하고, 국토연구원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전문 연구기관에 자문해 검증도 받았다.특히 빈집 수 중심의 실태조
이번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도시재생은 큰 화두가 되었다. 박원순 시장의 도시재생전략과 반대로, 재개발과 재건축이라는 10년전 주장을 반복한 오세훈 시장이 다시 복귀했다.도시재생이 중요해진 이유는 무엇보다 도시가 우리 삶의 주요공간이기 때문이다. 유엔의 전망에 의하면 2050년이면 세계인구의 80%가 도시에 살게 된다. 이렇게 도시가 사람들의 삶에 중요한 공간이 되면서 도시가 더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기존 도시의 확장과 재구성이 더 중요한 문제로 부각된다. 동시에 지방도시와 농촌은 인구의 감소와 함께 점차 소멸하면서 지방도
서울에 방치됐던 빈집 중 일부 공간이 ‘지역청년들을 위한 아지트’로 탈바꿈한다. 사회투자지원재단(이사장 김홍일)은 빈집활용 프로젝트 '터무늬있는집'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김세용, 이하 SH공사)와 지역청년 단체 활동공간 ‘터무늬 있는 SH희망아지트(이하 희망아지트)’를 조성하기로 하고, 4월부터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터무늬있는 집'은 사회투자지원재단이 2018년부터 시작한 시민출자 청년공동체주택이다. 올해 SH와 함께 희망아지트를 조성해 서울에 소재한 빈집을 주거와 사업장이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소도시 테오라(Teora) 마을은 주민을 유치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이곳으로 이주해 올 경우 시에서 집세를 지불하는 새로운 방안을 고안해 냈다고 CNN이 2월 17일(현지시간) 전했다.그동안 이탈리아 전역에서 1유로의 주택 거래가 큰 인기였지만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이 정착하기 보다는 값싼 휴일용 주택으로 이용하고 있다. 테오라 마을은 상주주민 유치를 위해 이 시책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테오라는 빈집을 임대하는 데 드는 비용으로 매달 150유로(약 162달러)를 지불하거나 입주자들에게 5
경기도가 올해 파주·김포 등 접경지역 7개 시·군을 대상으로 30억원 규모의 ‘2020년도 접경지역 빈집 활용 정주여건 개선 공모사업’을 시행한다.‘접경지역 빈집 활용 정주여건 개선 공모사업’은 분단 이후 군사시설보호구역, 수도권 규제 등 각종 규제로 발전이 지체되고 있어 인구가 유출되고 있는 접경지역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데 목적을 둔 사업이다. 주요 지원사업 내용은 접경지역 마을 내 빈집들을 활용해 ▲ 소득창출시설 및 생활편의시설 구축 ▲ 건물 리모델링 ▲ 마을 경관 조성 등 전반적인 정주환경 개선이다. 도-시군 매칭사업
서울시가 시에서 매입한 빈집 이외에 민간사업자가 직접 빈집을 발굴해 사회주택 사업대상지로 제안하는 프로젝트로 빈집의 적극적인 발굴과 민간 자율성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빈집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 중인 ‘빈집활용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추가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서울시는 지난 8월 장기간 방치된 노후 주거지 빈집 8개소의 사회주택 사업지를 선정한 데 이어, 민간사업자가 발굴·희망하는 빈집을 대상지로 선정하는 ‘희망형’과 도봉?종로?성북구 등 시가 매입한 빈집 8개소를 대상지로 선정하는 ‘제공형’ 등
LH와 전주시,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전주시 저층주거지 빈집 및 주거재생 사업 활성화’에 나선다.LH, 전주시,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주시 구도심 내 빈집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 위생문제를 해결하고, 노후 저층주거지 재생사업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28일(수) 체결했다.LH는 구도심 빈집정비 및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전주시는 빈집실태조사 현황제공과 공유지활용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LX는 전주시 빈집정보 시스템 사용권한을 제공하는 등 각 기관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빈집 및 주거
장기간 방치돼 있던 빈집을 사회주택으로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서울시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서울시와 서울도시주택공사는 지난 5월 31일부터 7월 15일까지 성북?종로?은평?서대문구?강북구 등의 빈집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해 사회주택으로 공급하는 ‘빈집활용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1차 사업자를 공모해 4개 사업(8개소)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빈집활용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1차 사업자 공모는 정릉동, 동소문동7가, 연희동, 부암동의 저층주거지에서 장기간 방치돼 있던 빈집을 서울시가 매입해
한국감정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광역시와 지난 30일 인천시청 2층 시장접견실서 ‘빈집 활용을 통한 재생사업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인천지역의 비어있는 공간을 임대주택, 창업시설, 소규모정비사업, 공공시설로 활용하는 등 도심의 빈집재생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앞서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8월 인천시로부터 빈집정비 업무 위탁을 받아 전국 최초로 빈집실태조사를 완료했고, 현재 정비계획 수립을 앞두고 있다.올해는 국토교통부 ‘빈집활용 플랫폼’ 시범사업을 인천의 빈집 약 5천호를 대상으로 추진해 빈집활용
서울시가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성북?종로?강북구 등 8개소의 빈집을 신축이나 리모델링을 통해 사회주택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빈집 활용 1호 사업이다.시가 제공하는 대상지 8개소는 대부분 저층 노후주거지의 1층~2층 단독주택으로 지역의 흉물로 장기간 방치돼 있었던 곳들이다. 서울시는 시가 매입해 확보한 건설 부지를 주거 관련 사회적 경제주체가 장기간 저리로 임차해 임대주택으로 제공하는 ‘빈집활용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을 통해 청년 또는 신혼부부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5월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