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비영리-영리라는 전통적인 구분 방식이 희미해지고 있다. 풀고자 하는 사회 문제는 더 명확히 하되, 이를 해결해가는 방식에서는 기존에 영리가 가진 효율적인 프로세스(새로운 기술, 창의적인 생각, 빠른 의사결정 등)를 도입하는 시도가 늘고 있다. 비영리스타트업, 사이드프로젝트, 벤처기부 등 다양한 이름으로 정의되고 있지만 아직은 태동기다. 이러한 움직임을 주시하고, 지원에 나선 중간지원기관들도 최근 2~3년 사이 눈에 띈다. 경계를 넘나드는 공익활동을 선보이는 하이브리드형 개인과 조직, 그리고 이들을 지원하는 중간지원기관들의 움
2018년은 그 어느 해보다 소셜벤처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한 해였다. 정부 지원, 투자 자금이 한번에 몰리면서 “소셜벤처에만 너무 지원이 쏠리는 건 아닌가”라는 따가운 시선도 있었다. 1세대 소셜벤처 엑설러레이터기관인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는 이러한 시선을 일축한다.“지난 9년 동안 소셜벤처 생태계는 늘 변방에만 있었다. 이 분야에 관심이 쏠린 건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생태계가 축소되거나 대체된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파이가 커지면서 그동안 비어있던 부분(소셜벤처)에 공급이 시작된 것으로 당연한 수순이다." 또한 도 대표는 201
1.다사다난했던 2018년사회적경제 분야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이로운넷’에서 10대 뉴스를 선정했습니다.2.문재인 정부 2기, 사회적경제 활성화 적극 나서다-文 헌법개정안 발의 “사회적경제 진흥 위해 노력”-인재양성 종합계획 발표. 사회적경제 종사자 역량 강화-대구통합박람회 13개 중앙부처?지자체가 최초 개최3.사회적금융…사회적경제 마중물 속속 마련-사회가치연대기금 출범, 향후 5년간 3000억 규모 조성-공공부문, 사회적경제기업 대출?보증?투자 1805억 공급-은행권?민간기업, 사회적경제기업 전용 대출?펀드 선보여4.‘여
금융은 기업의 혈맥(血脈)이다. 그럼에도 그동안 일반 금융으로부터 소외되었던 사회적경제 영역이 올해는 정부, 공공기관 등이 사회적금융 활성화에 본격나서면서 숨통을 틔울 수 있었다. 해외에서는 이미 그 규모가 120조 원에 달하며, 2020년에는 400조 원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국가의 경제성장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 정부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 발표에 공공기관들 발걸음 빨라져 정부는 올 2월 사회적경제기업의 금융 접근성 확대를 목적으로 한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사회가치기금
20일 제주도에서 사회적금융가에게 듣는 포럼이 열린다.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는 20일 오후2시 사회적기업 운영카페 플로베(제주시 도령로 113, 1층)에서 사회적금융과 임팩트투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IQ(Impact & Questions) 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회적금융가와 임팩트 투자자가 연사로 참여해 지역사회의 혁신을 위해 힘쓰는 기업가들에게 금융 체계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해 줄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소셜벤처 액셀러레이터 에스오피오오엔지(sopoong)가 교육, 환경, 게임 등 분야의 6곳과 투자 계약을 완료했다.에스오피오오엔지는 6기 소셜벤처 투자는 정기, 수시 모집을 통해 각 3팀을 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최종 선정된 여섯 팀은 다음과 같다.△ 그로잉맘: 부모와 자녀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온오프라인 상담을 제공한다. 육아 전문가의 코칭을 통해 부모의 부담은 줄이고 건강한 양육 환경을 만든다.△ 마로마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학습할 수 있는 메이커 키트(Maker Kit)를 디자인, 생산한다. 공교육 컴퓨터
“실리콘밸리는 누구라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현대판 유토피아다. 단, 여성은 예외다.”미국 CNN 기자 에밀리 창은 최근 출간한 저서 ‘브로토피아’에서 세계 첨단기술 연구 단지 실리콘밸리에 만연한 성차별을 폭로했다. ‘브로토피아(BROTOPIA)’는 남성 우월주의 문화를 뜻하는 ‘브로 문화’와 ‘유토피아’를 합성한 말이다. 저자는 “실리콘밸리는 남성이 만든 규칙으로 지배되는 세상이며 여성은 배제된다”며 “여성들이 왜 경기장 바깥으로 밀려나 구경꾼이 됐는지, 경기장 안으로 들어갈 방법은 없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주장한다.기술,
공장+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공산품 직거래 플랫폼 ‘단골공장’ # 20년 넘게 주방세제와 섬유 유연제를 제조해온 태원산업에서는 직원들과 그 가족들만 알음알음 쓰던 섬유탈취제가 있었다.콩에서 추출한 탈취 성분으로 사람은 물론 반려동물에게도 안전한 제품이다. 김종원 태원산업 대표는 3년 전 시제품을 만들었지만 상품화하진 않았다. 대형 유통사에 OEM(주문자 생산)으로 납품만 해온 터라 자신의 브랜드가 없었고 판로가 막막해 출시할 자신이 없었다.2년 전 이 공장에 젊은 두 청년이 찾아왔다. 그들은 ‘공장의 이름을 내걸고 좋은 제품을 소비자
교통사고, 화재, 폭발, 붕괴, 환경오염, 유해물질…. 예측하기 어려운 각종 사건·사고와 재난이 우리의 일상을 위협한다.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 출동하는 대응팀은 어떻게 최선의 의사결정을 할까? 어떤 매뉴얼을 따라야 인명·재산 피해 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을까?소셜벤처 ‘뉴베이스’는 재난 상황에서 구조팀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기업이다. 어떤 환자를 어떤 병원으로 어떻게 이송할지, 현장에서 구급차, 살수차, 펌프차 등 위치는 어디로 배치할지, 사상자 통계를 분석해 어떤 방식으로 언론에 브리핑할지
20대 직장인 이정진 씨는 요즘 가치 투자에 재미를 붙였다. 국내 최초 임팩트 투자 P2P(개인간 거래) 금융 플랫폼 ‘비플러스’를 통해서다. 주식이나 부동산 처럼 일확천금을 꿈꿀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소액이라도 자신이 투자한 기업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은행 정기예금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좋아요. 이자 뿐 아니라 리워드 상품도 받고 사회에 기여한다는 기쁨도 누릴 수 있지요.”그는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예비사회적기업 ‘만인의 꿈’에 50만 원을 투자한 것을 비롯해 지난 6개월 동안 세
“여성들은 전체 소비의 80%를 차지해 시장 잠재력이 크다. 도시가계 소득에 83%가 여성들이 기여하는 등 여성들이 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임팩트투자에서도 젠더렌즈를 가지게 되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잡을 수 있다.”동남아 빈곤퇴치와 경제성장을 지원하는 호주 ‘인베스팅 인 우먼’에서 제임스 수캄누스 임팩트투자 파트너십 디렉터는 임팩트 투자에서도 젠더관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젠더(성) 불평등’을 사회적경제 관점에서 해결하고 변화시키고 있는 아시아 청년사회혁신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4일
7월 16일까지...같은 달 5일 성수동에서 설명회 개최‘사전 액설러레이팅’ 기간 8주로 늘려 창업팀 대상 교육 확대해소셜벤처 인큐베이터 에스오피오오엔지(SOPOONG)가 하반기 육성할 정기 소셜벤처를 오는 7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최종 선발된 팀에는 총 5개월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시드 투자금 3000만원이 제공된다.이번 모집은 투자 심의 전 진행하던 ‘사전 액셀러레이팅’ 기간을 기존의 2배인 8주로 늘려 창업팀 대상 교육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임팩트 투자 생태계가 빠르게 확장하는 가운데 신생 및 초기 단
#두안얌은 인도네시아의 외떨어진 시골 지역인 이스트 플로레스 20개의 마을에서 450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방직 기술을 교육해 3년간 450명의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득을 40% 가량 높여주는 역할을 했다.#세핫 카하니는 파키스탄의 취약한 의료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노동시장 진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여성의사 1,200명이 화상의료 방식 등 ICT 플랫폼을 활용하여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파키스탄의 취약한 의료 서비스 현실과 더불어 전문직 여성의 노동시장 배제라는 사회문화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액설러레이팅 투자사?SOPOONG ‘2018 소셜벤처 데모데이’서 6개팀 발표하반기 소셜벤처 모집 20일 시작…‘젠더 관점’ 적용한 투자 전면 도입‘재난 상황 속 나를 지켜줄 체계적 훈련 키트가 있다면?’‘마감 직전 식당의 남은 음식을 저렴하게 판다면?’‘음성을 실시간으로 문자로 바꿔 청각장애인의 삶이 개선된다면?’복잡하고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쏟아진다. 원석 상태의 투박한 아이디어는 섬세하게 가공해줄 인큐베이터를 만나 보석 같은 비즈니스로 거듭난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에 투자하고, 이들이 성
“소유에 집착하는 자본주의 대신, 공유에 기반을 둔 협력적 공유사회가 올 것이다.”미국의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앞으로 ‘소유’ 대신 ‘공유’가 지배하는 사회를 예견했다. 물품을 구입해 소유하는 것이 아닌 서로 대여하고 빌려 쓰는 ‘공유경제(Sharing Economy)’는 최근 한국 사회에서도 하나둘 싹틔우고 있다.지난달 31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산학관 LG소셜캠퍼스에서 열린 ‘2018 소셜 토크콘서트’는 ‘공유경제’를 주제로 발제 및 토론과 이를 사업에 접목한 기업들의 사례가 발표됐다. 소셜벤처 인큐베이터 ‘소풍(Sopo
"사회문제 해결하는 스타트업에 3천만 원 투자합니다"에스오피오오엔지, 상반기 정기투자 소셜벤처 모집소셜벤쳐 인큐베이터 에스오피오오엔지(SOPOONG)가 이 달 28일까지 신생 및 초기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2018년 상반기 소셜벤처 투자 모집’을 진행합니다.소셜벤처 모집에 선발되면 3000만원 즉시 투자와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비즈니스의 성장을 가속하기 위한 과정으로 벤처 경험이 풍부한 파트너와 매니저가 팀에 배정돼 13주 동안 사업 전반에 걸친 컨설팅 등을 지원합니다.에스오피오오엔지는 2
꽃피는 녹색경제: ?공유할수록 시간과 이웃이 쌓입니다한국 최초의 사무실공유, 코업스페이스 양석원 대표를 만나다!‘코업(CO-UP) 여럿이 함께’에서 운영하는 ‘코업 스페이스’는 한국 최초의 공유사무실이다.?칸막이 없는 책상들과 의자들, 사무기기가 자리하고 한쪽에는 커피 머신, 전자레인지가 있는 작은 부엌까지 갖췄다. 이곳에서 저마다 다른 회사에 속하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사무실을 나눠 쓰며 함께 일한다. 양석원 님은 공유와 나눔을 바탕으로 ‘공유경제 모임’, 여성창업가 모임 ‘Her story’, 열린 교육인 ‘CO-UP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