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가 기부문화 관련 국내·외 동향과 사례 발표 등을 통해 한국 사회의 성숙한 기부문화 형성을 모색하는 제22회 기부문화 심포지엄 ‘2022기빙코리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대·성·기부유형 등 다양한 기준으로 한국인의 기부를 조망한 올해 행사에서는 민간기관 최초로 진행한 ‘20년간의 한국 기부 규모 변화’ 조사 발표가 이뤄진다.

국세청 통계와 기빙코리아, 금융감독원의 기업전자공시 시스템을 사용해 개인·기업·재단·유산기부 4개 범주로 나눠 진행한 본 조사에 따르면, 2020년 한국의 총 기부금액은 14.3조 원으로 2019년(14.6조 원)보다 다소 감소했으며 기부자 평균 기부금액은 1인당 32.4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 기부 참여율은 61.2%로 2019년(46.5%)에 비해 큰 규모로 높아졌는데, 기부문화연구소는 이를 ‘코로나 유행 상황에서 기부 참여가 높아졌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외에도 기업 기부금과 공익 법인 모금액 추세를 분석한 결과도 다뤄진다.

국제 기부 트렌드를 짚는 시간도 마련돼있다. 김성주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 사회복지학과교수, 정복교 윤정아 케인대학교 공공행정학과 교수는 총 47개국의 해외기부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한 ‘국제 해외기부 경향분석: 초국가성 및 탈집중성’ 연구 발표를 통해 해외기부의 성장 및 행위자와 지리적 다양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국제 비영리단체 Give2Asia(기브투아시아)가 ‘아시아 해외기부 욕구와 인프라 구축’에 대한 발표를 통해 아시아 지역 기부문화의 성장과 가능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대해 이야기한다. 

박훈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장은 “위기상황일수록 빛을 발하는 한국인의 나눔 정신을 면밀하게 살펴보는 동시에 이를 국제적인 흐름에서 파악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시류를 짚는 내용으로 비영리조직 종사자와 연구자들의 실무 및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참여 신청은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자료는 행사 이후 같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아름다운재단
출처=아름다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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