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의 시민이 2018년 하반기 모금 강화 교육을 듣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비영리단체(NPO) 모금 역량 강화를 위해 비영리법인?단체 담당 부서 공무원 및 시민을 대상으로 모금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모금 교육 전문 단체 ‘한국모금가협회’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23일 오후2시부터 서울시 엔피오(NPO)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앞서 한국모금가협회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2개월 간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부인식 및 참여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조사에 대한 결과를 바탕으로 모금 트렌드 변화를 살펴보고, 2019 기부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중단기 모금 전략을 소개한다.

한국모금가협회 기부 인식 실태조사 결과 기부 참여율은 2011년 36.4%에서 2017년 26.7%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이 기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어서’로 나타났고, 기부 하지 않는 이유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가 48.7%, ‘믿을 수 없어서’ 24.4%로 조사됐다. 기부자 10명중 절반 이상은 기부금 사용 내역을 모른다고 응답했고, 국민 96.1%는 기부금이 목적에 맞게 사용되었는지 확인하는 권리가 필요하다고 봤다.

또 서울시는 기부금품 모금을 위한 등록, 모집 및 보고서 제출 과정에서 ‘기부금품 모집 관련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단체를 위해 사례를 통해 기부금품 모집 등록 제도 전반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은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시에 소재한 비영리단체(NPO) 관련 담당자, 또는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신청은 온오프믹스(www.onoffmix.com/event/174608)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2-2133-6568) 또는 한국모금가협회 사무국(02-555-0508, kafp.or.kr)으로 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2017년부터 매년 두 차례 비영리단체(NPO) 모금 역량 교육을 통한 기부 문화를 조성하고 있으며, 기부금품 모집 등록단체 현황과 기부금품 모집 완료 보고서, 사용 내역 보고서 등 기부금품 모집에 대한 현황을 서울시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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