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 렌탈 세척 서비스 스타트업 뽀득이 33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산업은행 주도로 정통 벤처캐피탈(VC)인 KB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닷커넥트 파트너스와 산업은행, 기업은행,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한 전통 금융권도 참여했다.

뽀득은  지난해 1월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누적 투자금액 380억 원을 달성했다. 뽀득은 자사의 차별화된 세척 기술력과 관련 인프라스트럭처 등을 높이 평가받아 창업 후 4년 반 만에 1000억 원이 넘는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뽀득은 2017년 8월 설립된 렌탈·세척 서비스 스타트업으로 ▲일회용품을 다회용 식기로 대체하는 ‘뽀득 에코’ ▲요식 사업장에 설거지 및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뽀득 비즈’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살균 소독된 식기를 렌탈하는 ‘뽀득 키즈’ 등 3가지 사업이 주를 이룬다.

뽀득은 세척 절차를 완전 자동화해 생산성과 효율성 모두를 확보했다. 뽀득은 자사 ‘클린 테크 센터’를 통해 직접 개발한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하루 약 40만 개의 식기를 공급 중이다. 또한 자체 구축한 배송망을 통해 세척을 마친 식기를 수도권 전역에 빠르게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반도체 공정에서만 사용되는 정밀 검수 시스템인 '비전 검수'를 도입해 품질 관리에도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뽀득은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연구개발(R&D)과 생산설비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대형 세척 인프라를 구축하고 후발주자와의 기술격차를 넓혀, 세척 및 렌탈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인 1만 평 규모의 메가팩토리를 증설하고 있으며, 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클린 테크 센터(Clean Tech Center)'를 설립하고 전문연구 인력을 충원 중이다.

임원진 KB인베스트먼트 디렉터는 "B2B 세척·렌탈 시장은 규모가 크지만 사업화하기 어려운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뽀득은 강하고 빠른 실행력으로 해당 영역에서 자동화와 스케일업을 만든 유일한 기업"이라며 "경제적 및 ESG 관점에서 향후 거대한 시장이 형성돼 안정적이면서도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어 금번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출처=뽀득
출처=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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