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대전시는 사업을 통해 매년 30여개 콘텐츠 스타트업을 발굴해 집중 육성하고, 350여개의 청년 일자리를 새로 창출하는 등 코로나 시대를 극복해 갈 첨단 콘텐츠 창업 생태계 조성사업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1차 년도인 올해에 국·시비 96억 원을 투자해 대전 서구 만년동에 스타트업 입주공간, 멘토링 공간, 네트워크 공간, 테스트베드 등 콘텐츠기업 수요 중심의 최적화된 공간을 구축해 내년 3월경에는 문을 열 계획이다. 이어서, 향후 4년 간 8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콘텐츠 제작과 실증지원, 국내외 마케팅지원 등 기업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지역의 콘텐츠 기업은 대부분 10인 이하 사업체 수 비중이 62%, 업력이 10년 미만 기업 비중이 52%인 소규모, 영세, 신생기업으로 기업입주 공간, 장비 지원, 글로벌 시장개척 등 의 수요가 높았던 터라, 이번 지역거점 센터 사업유치가 지역콘텐츠 스타트업의 창업과 육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한 문화 콘텐츠분야의 예비창업자도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콕으로 AR/VR 등의 가상(virtual) 트렌드와 온라인 문화콘텐츠 소비의 증가로 콘텐츠 분야 기업들과 로컬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어서, 지역거점 콘텐츠 스타트업 육성센터가 문을 열게 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지역 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를 대전에 유치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콘텐츠와 문화기술(CT)을 융·복합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인프라 집적화로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해 안정적인 창업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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