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이사장 홍명희)가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해 서울시 송파구에 콘셉트 매장 ‘아름다운가게 송파가락점’을 열고 친환경 매장 선포식을 진행했다.송파가락점은 157번째 아름다운가게 매장으로, 서울에서 매장 면적이 가장 크다. 올 초 기관 차원에서 친환경 프로젝트를 구상하던 중 환경 보호의 의미를 담은 매장을 열자는 아이디어가 나와 추진했다.오전 10시 열린 개소식에는 강복순 송파구청 환경과장, 조정현 가락본동주민센터 동장, 신수정 송파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이춘모 송파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사장, 강성구 송파지역아동센
'뭐든지 배달 가능'이란 말을 들으면 의아하기보단 고개가 끄덕여진다. 배달 '안'되는 걸 떠올리려 해도 쉽지 않다. 소셜 네트워크, 앱 등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배달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했다. 그만큼 노동자도 늘었다. 쿠팡, 배민, 카카오대리기사 등 플랫폼의 중개로 물건과 사람(운전자)을 배송하는 플랫폼 노동자는 50만 명에 이른다.'뭐든 다 배달합니다'는 저자 김하영이 플랫폼 노동자 당사자로 산 200일 간의 기록이다. 18년 동안 기자로 일한 그에게 배달 라이더와 대리기사를 만나 취재하는 게 익숙한 방법이지만, 그는 '이번에
“배달 기사의 안전을 위해 기상 악화 상황에 따라 배달 중개 플랫폼이 운영을 중단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다.”6일 저녁 서울수도권에 내린 폭설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음식배달 및 새벽배송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플랫폼 배달 노동자들이 만든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은 6일 저녁 ‘배달을 중단하라!’는 긴급 성명을 내고, 7일 오전 11시 ‘폭설한파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폭설 등 기상 악화 상황에 배달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긴급 성명에서 라이더 유니온은 “경사가 가파른 언덕에 오른 라이더들은 고립됐다.
며칠전 대전 주재 기자가 서울 사무실로 대전 유명 제과점의 빵을 보냈다. 한 박스의 빵이 KTX를 타고 올라와 서울역에서 오토바이로 갈아탄 뒤 사무실에 도착했다. 덕분에 새벽에 만든 빵을 오전 11시에 맛볼 수 있었다.자기전에 주문하면 새벽에 문 앞에 제품이 도착하고, 많은 제품들도 하루면 배송이 가능해졌다. 이를 위해 길거리에는 정말로 많은 라이더들이 오토바이 등을 타고 달리고 있다. 그러나 라이더들의 안전과 보수가 이슈화된 것은 최근이다. 배달앱에는 '안전하게 배송해주세요'라는 문구도 생기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대표 허재형)는 7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이 문제해결역량 입문 교육 프로그램인 ‘임팩트 프로젝트’의 멘토 기업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임팩트 프로젝트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청년들을 위해 올해 초 시작한 ‘체인지메이커’ 입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루트임팩트가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하는 ‘임팩트 베이스캠프’ 프로그램이 취업 준비생을 중심으로 하는 심화 과정이라면, 임팩트 프로젝트는 대학 1~3학년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입문 과정이다.임팩트 프로젝트로 참가자들은 사회문제 발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배달노동자 ‘배민커넥터’(이하 커넥터) 근무시간 제한 지침에 따른 비판을 수용하고, 전업으로 일하던 커넥터의 배민라이더로의 입직을 가능하도록 했다. 배민의 대책마련으로 라이더유니온(위원장 박정훈)은 14일 열기로 했던 근무시간 제한 지침 규탄 기자회견을 취소했다.‘배민커넥터’는 지입 계약을 맺고 전업으로 일하는 노동자가 많은 ‘배민라이더’와 달리,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선택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배달노동자다. 배민의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우아한청년들(배달대행서비스인 배민라이더스, 배민커넥터 서비스 운영사)은
“배달 중에 사고가 나서 쿠팡에 보고했더니 음식은 괜찮은지, 배송은 완료했는지를 먼저 묻더라고요. 그 후에는 음식값과 치료비에 대한 책임은 배달 기사에게 있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인간적으로 사고 났으면 안 다쳤나고 묻는 게 먼저 아닌가요?” -김영빈 조합원- 16일 쿠팡 본사 앞에서 쿠팡의 배달 기사 근로조건 개선과 대화를 요구하는 라이더유니온의 기자회견이 열렸다.쿠팡은 최근 배달의민족이 독일계 회사에 인수되고, 가맹점 수수료 조정 건으로 논란이 일자, 이를 기회로 보고 배달 사업을 적극 확장해왔다. 광고를 통해서도 쿠팡이츠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주식회사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배달업자는 물론 음식점주와 플랫폼개발자들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공공배달 앱 개발을 추진한다. 이 지사는 6일 ‘배달 앱 독과점 및 불공정 거래 관련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 결과 도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이달부터 공공배달 앱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태스크포스팀에는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를 중심으로 민간전문가와 관련 산하기관 관련 부서, 사회적경제 담당 공무원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한다.배달의민족이 이달 1일부터 수수료 체계를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바꾼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소상공인을 위해 기금 50억원을 조성한다.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와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인사동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에서 외식업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기금으로 올해 2월 13일 이후 대출받은 정책자금에 대해 외식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자의 절반을 기금 소진 때까지 지원한다.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매출이 급감하고 휴업까지 하는 가게가 늘고 있어 대책을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15일 개최한 ‘플랫폼노동종사자 인권상황 실태조사 결과발표 및 정책토론회’에서 플랫폼노동자 인권상황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은 이날 발표된 조사결과를 토대로 최근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플랫폼 노동자들의 실태를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다. 글. 유주성 인턴 기자디자인. 윤미소 디자이너
지난 30년 동안 전라남도 영암에서 배 농사를 지어온 이기열 농부는 전국 명품 배 품평회에서 1등을 6번이나 거뭐진 명인이다. 그는 천연 액비 중 가장 귀하다는 생선아미노산에다 월출산 지하수를 먹인 친환경 한방 배를 생산한다. 그런 그가 최근 배 농사를 포기할 뜻을 밝혔다. 이유는 날로 쌓여가는 재고를 감당할 길이 없어서다. 그 위기를 넘겨준 이는 바로 못생긴 농산물로 건강 간편식을 만드는 지구인컴퍼니 민금채 대표다. “지금껏 제가 먹어본 배중 최고였어요. 농부님은 명품 배를 연구하고, 농약을 뿌리지 않아 무성해진 잡초를 뽑느라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