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약효 논란 없이 등장한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레켐비'의 도입을 앞두고, 국내 의료진 사이에서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아밀로이드 제거 관련 임상적 효능을 입증한 첫 신약의 등장에 대해선 고무적이지만 부작용, 비용 등 장벽을 감안하면, 쓰기에 꽤 '까다로운 약'이 될 거란 평가다. 적정한 환자를 잘 선별해 치료하는 게 과제로 남았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기업 에자이가 올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의 품목허가를 신청해, 향후 1~2년 내 허가될 전망이다. 미국과 일본에선 경도인지
평균 기대 수명이 늘어나며 과거와 달리 갱년기 이후 중, 장년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여성성형 수요 증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과거에는 여성성형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고 드러내놓고 이러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많았으나 요즘에는 자신감 향상, 여성 건강 증진 등 다양한 이유로 여성성형 상담을 받는 이들이 많아졌다. 자연스럽게 여성성형을 다루는 병원도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질이나 소음순 등 여성의 생식기는 매우 민감하고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에 이들 조직이
“뇌전증에 쓰이는 ‘에피디올렉스’를 처방받으려면 독한 약 4~5가지를 쓴 후 효과가 없다는 판단을 받아야만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너무 가혹합니다.” "약이 듣지 않는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은 사실상 대체제가 없어 의료용 대마가 유일한 희망입니다."마약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문제가 늘고 있는 반면, 정작 대체제가 없어 의료용 대마를 사용해야 하는 환자들은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해 보인다.30일 한국의료대마운동본부에 따르면, 의료용 대마에 대한 엄격한 국내 기준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7개 '민주주의 국가'들의 모임인 'G7' 국가(캐나다·독일·이탈리아·영국·미국·프랑스·일본)와 한국의 치매 정책을 비교 분석한 결과 프랑스를 제외한 다른 국가들에서는 완화치료 제공, 사전 의료 지시서·위임장 작성 장려, 가족 지원 서비스 등 말기 치매 환자의 인간다운 임종을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을 제시하지 않아 임종 돌봄 관련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기구의 권고사항을 기준으로 실효성 있는 국가별 치매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해양기후변화 위기관리와 적응'과 '기후변화에 따른 아시아-태평양 이상기후'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KIOST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미래 해양 기후변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변화를 전망하고, 해양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과학적 해법과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첫 세션에서는 '해양기후변화 위기관리와 적응'이라는 주제로 미래 사회경제 변화를 반영한 SSP(Shared Socioeconomic Pa
교육부가 운영하는 ‘대학알리미’자료에 따르면,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대학원장 명승권: 이하 국립암센터 대학원)의 전임교원 1인당 SCIE급(SCI급/SCOPUS 학술지) 학술지에 출판된 논문실적이 국내 모든 일반 대학 및 대학원대학교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과대학과 비교했을 때에도 서울대 의대 및 연세대 의대에 이어 3위를 차지해 최상의 연구실적을 보였다.전임교원 1인당 SCI급(현재는 SCIE로 통합)/SCOPUS 학술지(논문의 질과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국제적 우수 학술지)에 발표된
미래에 재난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위험 요소로 전기자동차, 용오름(토네이도), 비브리오 패혈증의 확산이 지목됐다.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잠재 재난 위험요소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이 보고서는 이상기후 등 재난환경 변화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위험요소를 탐색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초로 발간된 것이다.행안부 소속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내 잠재재난위험분석센터에서 잠재적 재난 위험요소를 발굴한 후 재난안전 분야 전문가 20명으로 꾸려진 '위험요소 평가·선정 위원회'의 검토를 거쳤다.첫 보고서에 담
정부가 대학별 의과대학 수요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지방 국립대와 정원이 50명 이하인 '미니 의대'를 중심으로 하는 증원 가능성에 관심이 몰린다.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의과대학 대학의 현장 수요와 수용 가능성, 의료 인프라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4주간 전국 40개 의과대학 대상으로 증원 수요와 학생 수용 역량 조사에 착수했다.이번 조사에서 각 대학은 교육, 진료, 연구 역량을 고려해 반드시 필요한 최소 인원과 최대인원을 산출하게 되는데, 이때 연차별로 인원을 증원할 경우 필요한 의대 교수 1인당 학생 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8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수목원·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정원 속 예술치유 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수목원 곳곳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5종의 도시숲 예술치유 교육프로그램 ▲2종의 도시숲 예술치유 교육전시가 진행되며 수목원을 찾는 방문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또 이날 국립세종수목원 축제마당에서는 가을 반려식물 문화페스타 '제라늄 동호회와 함께하는 꽃 수다'가 열린다.반려식물의 아름다움과 식물의 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네이버 밴드 '제라늄&화초 동호회'
지난달 말 금강산에서 시작된 단풍이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르러 등산객들이 많아질 전망이다. 일교차가 큰 가을철 산행 중 음주는 실족, 낙상 등 안전사고와 저체온증 위험을 높여 삼가야 한다.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산행 중 음주는 실족, 낙상 등 안전사고 위험을 높여 피해야 한다. 술에 포함된 알코올이 중추신경계의 기능을 떨어뜨려 뇌 기능을 마비시켜 갑작스런 사고나 위험에 대처하기 어렵게 만들어서다.또 요즘 같은 시기에는 산에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어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발을 보호하려면 미끄럼 방지용 등산화를 착용하도록 한다. 낙엽이 쌓
광동 맑은365에서 면역 관련 신제품으로 ‘면역보감 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광동 맑은365에서 선보이는 ‘면역보감 환’은 면역기능에 필수 영양소인 아연을 비롯한 한국인의 체질을 고려한 원료를 사용하여 만성피로와 면역력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특히 광동 맑은365의 면역보감 환은 녹용, 침향, 홍삼을 포함한 30가지 이상의 전통 부원료와 우수한 흡수율의 글루콘산 아연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허받은 원료인 TF-343를 첨가하여 효능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면역보감 환은 광동 맑은365의 원료 배합
재래시장이나 약초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약용식물에서 아직 국내 허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곰팡이독소 4종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해도 등을 판단해 필요시 허용기준 설정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2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제주 보건환경연구원 연구팀이 2021년 4월에서 9월까지 제주 지역 재래시장·약초판매점에서 판매하는 근류와 근경류·과실류·엽류 등 약용식물 총 103건에 대해 곰팡이독소 분석을 수행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행한 2019년 특용작물 생산실적에서 생산량 순위가 높은 약용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2023년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로 ‘강릉국유림관리소의 천연하종갱신지’를 선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올해의 최우수 대상지로 선정된 ‘강릉국유림관리소의 천연하종갱신지’는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지역에 위치하며, 2011년에 대관령 경제림 단지 내 금강송 후계림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본 대상지는 천연하종갱신지의 성공모델 발굴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과 협력하여 다양한 사례를 분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올해 우수조림지 평가는 현장적응력이 강한 다양한 조림방식 모색을 위한 천연갱신*(천연하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보리새우 종자 300만 마리를 도내 주요 서식지인 4개 시군 해역에 지난 25일 방류했다.이번에 방류한 어린 보리새우는 지난 9월 확보한 어미 보리새우로부터 알을 받아 부화시킨 후 자원조성연구소에서 30여 일 관리해 1.2~1.5cm 크기로 자란 것이다.대형새우로 분류되는 보리새우는 25cm 이상 성장하며 지역에 따라 꽃대하, 오도리 등으로 불리우는데, 맛이 좋아 고급 식재료로도 인기가 높은 품종이다.또한 보리새우는 생태 특성상 방류 해역을 크게 벗
지금처럼 일교차가 심한 날씨가 계속되는 환절기에는 피부 속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기 쉽다. 이로 인해 피부 면역력이 저하되면 평소 여드름이나 트러블을 경험하지 않았던 사람도 각종 피부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여드름은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가 모공을 통해 배출되지 못하고 굳으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여드름은 사춘기 때 호르몬의 변화로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성인이 되어서도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스트레스, 맞지 않는 화장품 사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여드름이 발생하는 사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연세사랑병원의 골수줄기세포 치료 사례가 지난 24일 KBS 7시 뉴스, 25일 KBS 뉴스광장 1부를 통해 두 차례 소개됐다.KBS 7시 뉴스와 KBS 뉴스광장에서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 대신 비수술적 치료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음을 보도했다.이 날 방송에서는 연세사랑병원의 자가골수줄기세포 추출 및 치료 장면이 소개되면서 실제 치료를 마친 환자와 인터뷰, 골수줄기세포치료의 효과에 대해 주목했다. 자가골수줄기세포 치료는 중기 무릎 관절염 환자의 엉덩뼈(장골능)에서 골수를 채취 후 농축한 농축물(BMAC)
나이가 들면 노화가 진행되면서 다양한 신체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눈에 찾아오는 변화로는 시력 감퇴가 있다. 시력 감퇴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노화성 안질환은 노안과 백내장을 꼽을 수 있는데, 두 질환 모두 수정체의 기능 변화로 인해 생긴다.노안은 부드러웠던 수정체가 딱딱하게 굳고 수정체 주변의 모양체 소대 기능이 약화하면서 발생한다. 반면 백내장은 투명한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는 질환이다.노안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대부분 돋보기 안경을 통해 시력을 개선한다. 노안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크다면 노안수술도 고려할 수 있다.백내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아무리 노력해도 남극 빙하의 일부분인 '서남극 빙상(West Antarctic Ice Sheet)'이 녹는 것을 피할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5일(현지시간) 미국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영국 남극연구소(BAS)의 케이틀린 노턴 박사 연구팀은 24일 과학 학술지 ‘네이처 기후 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남극 빙상에 대해 연구한 논문을 게재했다.연구팀은 슈퍼컴퓨터를 사용해 온실가스의 평균과 최적 배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예상되는 지구 온도 상승 데이터를 분석했다.
보건복지부가 26일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전국 의대 증원 수요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히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정부의 의사양성 지원 계획, 각 의대의 교육여건 등을 객관적으로 종합 분석해 의사 양성의 질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의협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준비 중인 의료사고 부담 완화, 수가 보상, 근무여건 개선 등은 필수·지역의료를 회복시키기 위한 근본적인 노력으로, 의료계 또한 강력히 제안해왔다"면서도 "다만 전국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한 ‘의대정원 수요조사’는 왜곡된 조사로 전락하게 될 우려를 금할
보건복지부가 26일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전국 의대 증원 수요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히자 전국 40개 의대 학장과 대학원장들이 "정부와 의료계 간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의대 증원 규모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대협회)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의대 입학 정원은 17년간 동결돼 왔으나 국민보건 향상과 사회적 수요를 감안해 필요한 경우 조정을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의대 정원은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의사단체의 요구로 351명이 줄어든 뒤 2006년 이후 17년간 3058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