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해양기후변화 위기관리와 적응'과 '기후변화에 따른 아시아-태평양 이상기후'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KIOST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미래 해양 기후변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변화를 전망하고, 해양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과학적 해법과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세션에서는 '해양기후변화 위기관리와 적응'이라는 주제로 미래 사회경제 변화를 반영한 SSP(Shared Socioeconomic Pathways·공통사회경제경로) 시나리오, 해양기후위기 적응 정책, 수산분야 기후변화 영향 및 전망 순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국토, 산림, 해양 등 각 분야에서 추진하는 적응 정책과 미래 적응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패널 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아시아-태평양 이상기후'라는 주제로 2022년과 2023년의 이상해양기후, 2020년 봄 황해 이상 기후 발생 기작, 지구온난화에 따른 극지기후변화, 연안재해 취약성(위험)평가 방안 마련, 수산재해 발생 현황 및 대응 및 예측 순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진행되는 패널토론에서는 해양의 기후위기에 따른 가까운 미래의 이상기후 대응을 위한 과학적 해법과 정책적 방향을 논의한다.

강도형 KIOST 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해수면 상승과 해양 산성화 등 해양환경 변화가 심화되고 있으나, 동시에 해양은 우리 경제와 삶의 기반"이라며 "이번 정책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해양 기후위기를 대응하기 위한 주도적 역할과 방안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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