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 이하 인신협)는 16일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홀에서 ‘2023 인터넷신문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3회째를 맞은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이의춘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가동 중단 등 현안들이 유독 많았다”며 “협회는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바람직한 인터넷신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특히 “AI 기술이 확산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협회 차원에서 저작권 보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며 “이를 통해 회
"로마 이전의 모든 역사는 로마로 흘러들어갔고, 로마 이후의 역사는 로마로부터 흘러 나왔다."기원전 753년에 세워져서 1453년 동로마제국 멸망과 함께 사라진 로마사는 탄생과 발전, 부흥과 쇠락이라는 문명의 기승전결 과정을 그 어떤 나라의 역사보다 뚜렷이 보여준다. 그 기승전결이 가장 파란만장한 인생을 산 사람의 한평생에 비유할 수 있을 만큼 극적이다.책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사람과나무사이)의 저자이자 로마사 일본 최고 권위자 모토무라 료지 도쿄대 명예교수는 세계 제국으로서의 로마제국을 원형으로 삼는다면 근대 해양 제
박테리아, 효모, 곰팡이 등 작은 미생물은 양배추를 김치로, 포도를 와인으로 바꾸는 마법을 부렸다.19세기와 20세기 들어 오염물질에 대한 공포는 현대인이 집에서 이어지는 손맛이 아니라 대량생산으로 발효음식을 만나도록 이끌었다.책 '발효 음식의 과학'(문학동네)은 인류를 구한 미생물의 역사서다.이 책은 술부터 시작한다. 인류는 맥주, 와인 등 양조주를 만들며 과학에서도 많은 진보를 이뤘다.대표적인 사례가 루이 파스퇴르의 미생물학이다. 유럽 각국으로 수출되던 프랑스 와인이 자꾸 상해 프랑스 품격을 떨어뜨리자 1863년 나폴레옹 3세는
서울특별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은 글로벌 e스포츠대회인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의 결승전 주간을 맞아 진행되는 ‘월즈 팬 페스트 2023’에서 e스포츠 팬 및 시민을 위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대표 e스포츠・게임 축제 “게임쇼박스(GAME SHOW BOX)”를 기획하였다.“게임쇼박스”에서는 광화문 광장을 찾는 많은 시민들은 서울의 게임을 체험하며 재미있는 이벤트도 참여 할 수 있다.“게임쇼박스”에서는 슈퍼어썸의 ‘신도림 with NAVER WEBTOON’, 나딕게임즈의 ‘햄스터 가방 타이쿤 : 명품 가방을 만들어요!’ 등
‘.... I know this is cheesy…but…I want to be with you’개미 한 마리나 몇 마리를 관찰하면, 그 행동을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개미 군집을 놓고 보면, 각각의 개미는 놀랍게도 환상적으로 이치에 맞는 행동을 보인다. 보기에 따라, 도저히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를 표현했다고 생각되지 않는 초현실주의 현대미술 작품 앞에서 고개를 갸웃거리거나 끄덕이고 있는 당신은 몇몇 개미의 예측불가능한 행동을 보고 있는 것과 같아 보인다.현대미술의 특징인 초현실주의적 난해성을 어떻게든 이해해보려고 평론(revi
메가박스가 영국 로열 오페라 하우스의 새로운 시즌 상영을 확정하며 오페라와 발레의 세계로 관객을 초대한다.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위즈온센’과 함께 ‘로열 오페라 하우스 라이브 인 시네마 2023-24 시즌’ 상영을 확정하고, 오페라 ‘라인의 황금’으로 새로운 시즌의 포문을 연다고 17일 밝혔다.로열 오페라 하우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오페라 하우스 중 한 곳으로, 로열 발레단, 로열 오페라단, 로열 오페라 하우스 오케스트라가 자리해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이 열리는 오페라 극장이다. 이번에 메가박스에서 상
[이로운리뷰=MRM 리뷰어] 메타세쿼이아 단풍 구경도 하고 SNS 사진 핫플레이스에서 사진도 찍고 싶어 장태산자연휴양림 야영장으로 캠프닉을 다녀왔습니다. 단풍이 져버린 11월 중순쯤 메타세쿼이아 단풍은 절정을 이룹니다. 단풍을 놓친 아쉬움이 있다면 메타세쿼이아 단풍을 노려보세요.장태산자연휴양림은 메타세쿼이아 숲이 유명하여 항상 많은 관람객으로 붐비는 곳입니다. 특히, 단풍철에는 빨갛게 물든 메타세쿼이아 단풍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찾는 곳으로, 당일치기 코스도 가능하고 대전역에서 휴양림까지 다니는 버스를 이용하면 대중교통으로도 다
인류는 근본적인 변화를 맞고 있다. 팬데믹, 신냉전, 일상화된 테러와 난민 사태, 선진국의 저성장과 신흥국의 부상, 양극체제에서 다극체제로 전환 등 기존의 질서가 해체되고 있다.특히 한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저성장, 안보 위협, 고령화라는 3중 위기에 직면했다. 각 국가 겪고 있는 문제는 국경선 안의 문제만이 아니라 긴밀하게 상호작용한다. 이 모든 변화의 이면에는 어떤 역학이 작용하고 있는가? '80억 인류, 가보지 않은 미래'의 저자 제니퍼 D. 스쿠바는 팬데믹, 일상화된 테러와 신냉전체제의 배경에 "경험해보지 못한 80억이라는
문화체육관광부는 11월 16일~17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2023년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사업 최종 워크숍’을 개최한다.문체부는 2010년부터 매년 ‘순회사서 지원사업’을 통해 공공도서관에 순회사서를 파견해 관할지역 내 작은도서관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순회사서는 작은도서관 2~3개관을 순회하며 장서 관리,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자 실무 교육 등을 담당함으로써 도서관 전문 운영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작은도서관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올해는 전국 순회사서와 관할지역 작은도서관 담당자 260여명이 함께 모여 올 한해
미국 연준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발생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고금리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는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연준의 금리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운다.왜 수많은 나라가 미국이라는 개별 국가의 금리에 이처럼 신경을 쓰는 것일까? 바로 미국이 달러라는 기축통화를 가진 나라이기 때문이다. 기축통화는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쓰일 뿐 아니라 환율의 기준이 되기에 그 영향력이 막대하다.이 같은 현실은 전 미국 재무부 장관 존 코널리의 말에서도 실감할 수 있다. “달러는 우리 화폐이지만 당신
서초문화재단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는 11월 11일(토)부터 12월 8일(금)까지 《유실언어보관소》 전을 개최한다. 예술의전당 앞 지하보도에 위치한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는 2018년 청년 예술인들을 위한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시각예술 분야 청년작가들의 창작활동과 발표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2023년 대관 공모 선정작인 《유실언어보관소》 전은 청년작가 이주영, 이주언, 김샨탈 3인의 전시이다. 회화, 사진, 미디어, 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활용하는 이들의 전시는 유실물 보관소에서 모티프를 얻어, 누락되거나 맥락을 잃어버린 언어들을 모
[이로운리뷰=라라 리뷰어] 제주의 가을은 억새와 함께 시작된다.10월 초 옅은 핑크빛을 띠던 억새는 가을이 깊어지면서 은빛으로 변하며 제주도 전역을 은빛 물결로 수놓는다. 간혹 갈대로 잘못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제주도의 오름과 길가에서 만나는 건 갈대가 아니라 억새다. 갈대는 강이나 호수 주변의 습지 등 물가에서 자라고, 색도 억새와 달리 진한 갈색을 띤다.제주도에선 차를 몰고 가다 어디에 멈춰도 인생샷 하나 건질 수 있을 만큼 곳곳에 억새가 많지만 그래도 일부러 찾는 명소들이 몇 있다.1. 산굼부리가장 유명한 억새 명소로 산굼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은 11월 17일(금)부터 2024년 1월 14일(일)까지 100년 전 대구를 주목하는 ‘1923년 大邱 -100년 전 대구 이야기-’ 작은전시를 2층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100년 전인 1923년 대구에는 눈에 띄게 크고 작은 변화들이 일어났다. 시민들과 함께 100년 전 대구와 오늘날 대구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전시를 기획했다. 100년 전 대구에서 일어난 일들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당시의 신문기사와 사진, 관련 실물 등 5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
이제는 실제 나이보다 신체 나이가 더 중요한 시대다. 같은 40세, 50세라도 신체 나이의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져, 50대인데도 30대처럼 보이거나, 70대인데도 40대 같은 사람을 볼 수 있다. 그 원인이 단지 타고난 유전자의 차이 때문일까?기능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마크 하이먼은 타고난 유전자보다 후성유전체에 주목한다. 당뇨, 고혈압, 브레인포그, 우울증 등 만성 질환은 후성유전체에 변화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결과다.마크 하이먼은 후성유전체를 통제하는 우리 주위의 환경, 즉 엑스포좀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엑스포좀이란 노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11월 15일과 18일 고양시 화전동 복지회관 내 작은도서관과 옥상에서 ‘별 볼 일 있는 화전 노을여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2023년 경기도 역사문화생태 관광융합콘텐츠 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지난 9월 개최된 ‘2023 고양미래직업페스티벌’과 이어지는 화전동의 지역 콘텐츠다. 화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한국항공대학교가 함께 기획해 운영하며,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천체관측 체험 프로그램을 ‘노을 속 해님 관측’과 ‘가을밤 행성관측’으로 각각 오후 4시, 오후 6시에 2시간
〈출판사 서평〉 많은 이들의 선망의 대상인 카이스트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은 유망한 이론 물리학자가 사제가 되어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한껏 불러일으켰던 김도현 신부가 과학만능주의 앞에서 유혹을 느끼고 흔들리는 신앙인들을 위해서 간결하고 명쾌하게 기록했던 『과학과 신앙 사이』의 심화판이다.전작인 『과학과 신앙 사이』에서는 과학만능주의자들이 특별하게 의지하는 두 이론인 다중우주론과 진화론의 불완전함에 초점을 맞춰서 과학만능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면, 이번 책은 그에 더해 과학 자체의 불완전함, 과학 철학의 토대가 되는 귀납법의
동리·목월상운영위원회는 제26회 동리문학상에 윤순례 소설가를, 제16회 목월문학상에 조창환 시인을 각각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수상작은 윤 작가의 연작소설집 '여름 손님'과 조 시인의 시집 '건들거리네'다. 상금은 각 6000만원이 수여된다.심사위원회는 "'여름 손님'에 실린 작품들은 우리 곁 가깝거나 다소 먼 곳에서 영위되고 있는 그들의 정착의 어려움과 고뇌의 안팎을 비교적 설득력 있게, 그리고 있음 직한 상상의 틀 내에서 재구성하고 있다. '건들거리네'에 수록된 시작품들에서 돋보이는 점은 연륜에서 비롯된 깨달음의 모습, 장면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한양대박물관에서 ‘한국전통건축 : 장인의 힘, 연장의 힘’ 특별전을 공동 개최한다.이번 특별전은 전통건축 분야 장인과 도구에 관한 연구 성과를 종합하고, 그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다.특히,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며 변형되는 등 역사를 간직한 채 현재까지 사용되는 전통건축 장인들의 도구 실물과 실제 사용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지난해부터 ‘전통건축 기술 연구’ 일환으로 장인의 도구, 치목 기법에 대해 연구하는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특별전에 대목이 사
한국도자재단이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이천 경기도자미술관에서 2023 경기도자미술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쉿! 미술관의 비밀’을 운영하기로 하고 20일까지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이번 프로그램은 ‘2023 경기 문화예술교육사 현장 역량강화 사업’ 중 하나로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경기도자미술관 소장품 상설전 《현대도예-오디세이(Odyssey of Contemporary Ceramic Art)》와 연계해 진행된다.모집 대상은 경기도 내 10~11세(초등학교 3~4학년)로 3개 기수, 총 30명(1기수당 10명)을 선착순 모집
조선시대 사극을 보다 보면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종묘사직’이다. “전하, 종묘와 사직을 잘 보존하시옵소서”와 같은 대사 속에 종묘사직이 등장한다. 종묘는 역대 왕과 왕비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직은 잘 모른다. 기자 역시 사직의 의미를 잘 몰랐다. 최근 사무실을 경복궁역 부근으로 옮겼다. 주변 지리를 보기 위해 지도를 보니 엎어지면 코 닿을 지척의 거리에 사직단이 있다. 사직근린공원 안에 자리잡고 있다. 사무실 주소도 사직로에 있고, 조금 더 가면 사직터널이 나오는데, 그 ‘사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