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례 소설가·조창환 소설가(사진=은행나무 제공)
윤순례 소설가·조창환 소설가(사진=은행나무 제공)

 동리·목월상운영위원회는 제26회 동리문학상에 윤순례 소설가를, 제16회 목월문학상에 조창환 시인을 각각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상작은 윤 작가의 연작소설집 '여름 손님'과 조 시인의 시집 '건들거리네'다. 상금은 각 6000만원이 수여된다.

심사위원회는 "'여름 손님'에 실린 작품들은 우리 곁 가깝거나 다소 먼 곳에서 영위되고 있는 그들의 정착의 어려움과 고뇌의 안팎을 비교적 설득력 있게, 그리고 있음 직한 상상의 틀 내에서 재구성하고 있다. '건들거리네'에 수록된 시작품들에서 돋보이는 점은 연륜에서 비롯된 깨달음의 모습, 장면들이 진솔한 방식으로 펼쳐져 있다는 것이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동리·목월문학상은 한국 문단의 양대 산맥을 이룬 경주 출신 소설가 김동리(1913~1995)와 시인 박목월(1915~1978) 두 거장을 기려 제정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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