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이래 최대인 8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사업(KF-X)이 결실을 보았다. 2001년 김대중 대통령이 독자적 전투기 개발을 천명한 후 20여 년 만에 드디어 4.5세대 멀티롤 전투기를 목표로 한 KF-21 보라매가 베일을 벗고 웅장한 기체를 드러냈다.출고식이 있기까지 KF-X 사업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온갖 시행착오를 거치며 새로운 전투기를 개발하는 것보다 차라리 그 돈으로 성능이 검증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한 대라도 더 구입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한 양산 단계에 들어갔을 때 수출을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