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좋네. 아니, 좋은 거 맞나? 좋은 것 같은데 이건 뭔가 아닌 것 같은데. 그런데 재밌어. 곰곰이 생각해보니 짜증스럽네. 어라, 오늘은 계속하고 싶네. 내 마음은 뭘까...?’사회적경제에 애정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 특히 청년들이라면 이런 생각에 반복적으로 빠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일에는 부침이 있기 마련이다. 사회적경제는 청년들을 쉽게 일희일비하게 만든다. 사회적경제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 역시 일하면서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생각의 굴레에 여러번 빠지는 중이다. 그래서 취재를 다니며 기자와 비슷한 고민의 결을 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구적으로 확산하면서 어느덧 바이러스와 함께 하는 삶이 우리의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시기는 우리에게 ‘나’의 몸이 독립적이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고 이 세계에서 다른 존재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누구와 어떻게 연대해야 하는가를 배우는 변화의 기회이기도 합니다.그리고 그 변화는 ‘우리’라고 믿어왔던 견고한 울타리의 가장자리를 확인하면서 애초에 불평등한 사회적 조건으로 인한 의료적 차별의 실태를 똑바로 마주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사망은 그동안 지키고자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