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rt style="green"] ?'호혜와 연대, 민주적 의사결정을 통한 경제사회활동.'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비영리단체, 마을기업 등 관계에 기반한 경제행위.'?경제의 대안을 꿈 꾸는 사람들 사이에서 사회적 경제라는 말이 차츰 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아직은 참 낯선 말입니다. 사회적 경제가 아직 우리의 일상 속으로 많이 들어와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경제'라는 세상이 궁금하다면 먼저 책장을 열어보시면 어떨지요? 책은 새로운 세상을 여는 창(窓)이니까요.?사회적 경제 미디어 이로운닷넷은 출판사 에이지21의 추천을 받아 사회적경제 관련 도서를 소개합니다. ?[/alert]


오늘날 지구상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을 듣고도 비관적이지?않다면 정확한 정보를 접하지 못한 사람이고, 이 ‘이름 없는’ 사회운동에 참여하고 있는?사람들을 만나보고도 낙관적이지 않다면 심장이 없는 사람이다. - 본문 중에서




『비즈니스 생태학』으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익히 알려진 세계적인 환경운동가 폴 호켄은 강연회에서 만난 환경보호운동가들과 사회정의운동가들의 명함들을 일일이 분류하여 그 규모를 추산한 후 현재 전 세계에는 100만 개가 훨씬 넘는 소규모 사회단체들이 ‘생태적 지속가능성’과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폴 호켄은 한 번도 미디어의 주목이나 정치권으로부터 관심을 받은 바 없는 이 ‘이름 없는’ 거대한 사회운동 현상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고 어떻게 진행되어왔는지 보여주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지구와 인류의 밝은 미래를 예견한다.

현재 세계는 산업자본주의가 가져온 병폐인 기후온난화, 자연 파괴, 기업적 세계화, 토착문화 말살, 생명 경시와 인권 침해, 부의 양극화, 자본을 위한 전쟁 등으로 속속들이 병들어 회복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의 지경에 이르렀다.

해마다 과학자들은 환경오염이 너무나 심각해 몇 십 년 안에 인류를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이 쓸 수 있는 자원이 바닥나버릴 거라는 경고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자본주의가 몰고 온 기업적 세계화가 결국은 세계를 더욱 궁핍하게 만들고 극히 소수의 자본가들에게만 이로운 제국을 만들고 있다고 경고한다.

강대국의 정치이데올로기와 결탁한 거대 기업자본은 경제적 부라는 달콤한 미끼로 지구상의 어딘가에서는 늘 전쟁과 폭동이 끊이지 않게 만들고 또한 무분별한 자연자본 착취로 인해 지구 환경이 회복이 어려울 지경에 이르도록 만들었다.

폴 호켄은 현재 전 지구적인 환경과 사회의 총체적인 위기를 감지하고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고자 일어선 자들이 허울만 좋은 정치가들이나 자본가들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환경 파괴를 걱정하고 이웃의 안위를 걱정하는 의로운 마음을 가진 평범한 개인들임을 밝힌다.

말하자면, 마치 우리 몸 속에 이물질이 들어왔을 때 면역반응으로 면역체계가 생겨나듯이 전 지구적인 위기가 가져온 불안과 두려움이 평범한 사람들을 이 환경보호운동과 사회정의운동으로 이끌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풀뿌리 운동은 뭐라 명명할 수 없을 만큼 유례 없는 독특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상 초유의 거대한 규모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지구와 인류의 밝은 미래를 향한 해답은 바로 우리 안에 있다.

사실 이 이름 없는 운동에는 대중을 휘어잡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지도자도 한 시대를 주름잡을 거대 이데올로기도 없다. 이 운동을 이루는 소규모단체들의 활동 형태는 저마다 독립적이며 국지적이고, 조직 형태는 민주적이다.

환경이나 인권 같은 공통된 관심사로 모여들어 연대를 하기는 하지만, 권력지향적인 보수체제를 만들거나 그것을 유지하려고 하지 않는다. 와해되기 쉽다는 결정적인 약점이 있지만, 그 부분을 메워줄 수 있는 장치로서 발전된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전 세계를 이어주는 인터넷과 네트워킹 기술의 활발한 보급으로 이 단체들은 서로 지식과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하며 면밀히 이어져 있다.

독특한 구조와 형태로 퍼져나가는 사회변혁의 물결을 이루는 신념은 사실 사상적으로 깊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랄프 왈도 에머슨이 『자연론』에서 주창한 자연과 인간은 하나이며 인간은 자연에 기반을 두어야 좋은 삶, 정의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신념이 헨리 데이비드 소로로 이어졌고, 이는 또 간디의 사티아그라하 운동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까지 면면히 이어져 왔다.

이러한 사상적 전통에 덧붙여 폴 호켄은 오늘날 소멸해가는 토착문화가 가진 자연과 일체된 삶의 방식을 세계 복원의 밑거름으로 제시한다. 사람과 자연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서구문화의 인식 때문에 사회정의운동과 환경보호운동이 따로따로 생겨났고 각자 나름대로의 역사를 가지게 되었지만, 토착문화는 이 둘을 하나로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사회정의운동과 환경보호운동은 뗄래야 뗄 수 없는 하나의 신념을 가진 운동이고, 이 운동의 목적은 서구 산업자본주의와 시장주의 논리에서 비롯된 그릇된 세계화에서 벗어나 자연의 순환에 몸을 맡기고 타 생명체를 존중하는 삶의 진정성을 되찾는 데 있다.

폴 호켄은 이 책에서 인간인 우리가 지구를 해치면 그 대가가 질병이나 환경 오염의 형태로 되돌아와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우리가 서로에게나 다른 생물체를 대하는 방식은 사실 우리가 지구를 대하는 방식에 고스란히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또한 폴 호켄은 인간을 하나의 소우주라고 일컫듯 지구도 하나의 생명체로 간주할 수 있고 이 지구 환경의 보호와 치유야말로 지구에서 생존해나가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의 건강한 삶을 보장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설파한다.

호켄은 현재 세계가 조장하는 혼란과 불안이 오히려 세계를 복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으니 이것은 오히려 ‘축복받은 불안’이 아니겠느냐 반문한다.

그가 이렇게 지구의 미래에 대해 낙관하는 이유는 이러한 사회변혁의 물결이 어떠한 사리사욕도 바라지 않고 묵묵히 지구 환경과 사회정의를 위해서 헌신하고 있는 이름 없는 풀뿌리 개인들의 신념이 모여 이루어낸 결과이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 모두가 현재 세계의 부조리함을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고 밝은 미래를 가꾸어갈 희망임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alert style="white"]?[지은이 소개] 폴 호켄 Paul Hawken
폴 호켄은 사회적 기업가이자 환경운동가, 교육가, 연설가, 저널리스트, 저술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폴 호켄은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환경과 사회운동가 중 한 명으로 환경과 사회, 경제의 ‘생태적 지속가능성’을 모토로 전 세계 환경보호운동과 사회정의운동을 이끌고 있다. 지은 책으로 『비즈니스 생태학The Ecology of Commerce』, 『성장 비즈니스Growing a Business』, 『자연자본주의Natural Capitalism』 등이 있다. 그의 책들은 지구와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들을 존중하는 삶의 방식인 지속가능성을 위한 긍정적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시대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주요 수상경력 2008년 지속가능성 관련 저작물에 수여하는 ‘그린 프라이즈’ 수상
2003년 환경운동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그린 크로스 밀레니엄 상’ 수상
폴 호켄 홈페이지 www.paulhawken.com
『축복받은 불안』 홈페이지 www.blessedunrest.com[/alert]



축복받은 불안?

폴 호켄 지음 | 유수아 옮김
328쪽 | ISBN 978-89-91095-55-7 03320
값 18,000원 | 2009년 4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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