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는 ㈔경남사회혁신가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공기업과 사회적경제의 협력 강화 방안 워크숍'을 24일 오전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개최했다./제공=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는 ㈔경남사회혁신가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공기업과 사회적경제의 협력 강화 방안 워크숍'을 24일 오전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개최했다./제공=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새로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기존과 같은 사고방식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경남의 공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각자의 혁신활동을 공유하고 소통을 나눴다. 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는 지난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공기업과 사회적경제의 협력 강화 방안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공기업이 공공구매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적경제조직들과 협력해 사회적 혁신과 가치를 실현하는 구체적 사례 제시를 통해 협업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기조 발표는 서종식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실장이 맡았다. 그는 ‘공공기관과 사회적경제의 협력이 중요한 이유’를 주제로 전환의 시대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정부가 진행 중인 사회적 가치 실현 정책과 방안들을 설명하고 사회적경제 협력 실현 사례를 소개했다. 또 사회적가치 지표 풀 구축과 소셜밸류라운드테이블(SPRT)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가치 실현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을 위한 2차 인프라 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매출, 고용, 사회적가치 창줄에 모두 성공했다고 밝혔다./제공=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을 위한 2차 인프라 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매출, 고용, 사회적가치 창줄에 모두 성공했다고 밝혔다./제공=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첫 발표는 이은경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팀장이 ‘사회적경제기업 페이스메이커 사업을 통한 경영과 사회가치성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을 위한 2차 인프라 지원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경남사회연대경제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민간재원을 활용해 정부지원 종료가 1년 이상 경과한 7개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인프라 지원 사업을 동시 지원한 결과 매출, 고용, 사회적가치 창출에 모두 성공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남본부는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지역공감 온택트 캠페인'을 펼친 결과 기부문화 확산, 사회적경제조직 제품 구매, 기관 위상 제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제공=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남본부는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지역공감 온택트 캠페인'을 펼친 결과 기부문화 확산, 사회적경제조직 제품 구매, 기관 위상 제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제공=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이어 김성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남본부장은 ‘지역공감 온택트 캠페인을 통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를 주제로 발표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91개사가 자율적 기부를 통해 지역 사회적경제조직 제품을 구입해 취약계층에 기부함으로써 양쪽 모두를 돕고 궁극적으로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앞으로는 우수 사회적경제조직 풀과 정보를 지역과 공공기관 등에 적극 알릴 계획도 밝혔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배달 노동자 안전운행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경남 맞춤형 택시통합 플랫폼 구축, 농촌마을 스마트 모빌리티 안전 서비스 개발 등도 진행하고 있다./제공=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배달 노동자 안전운행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경남 맞춤형 택시통합 플랫폼 구축, 농촌마을 스마트 모빌리티 안전 서비스 개발 등도 진행하고 있다./제공=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세 번째 발표자인 이미연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 교수는 ‘정책적 협력을 통한 사회적가치 실현’을 주제로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들을 소개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열악한 근로 환경으로 내몰리고 있는 배달 노동자 안전운행 환경 구축 △농촌마을 농기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안전 서비스 개발을 통한 안전정보 격차 해소 △전국 단위 대형 플랫폼 택시 등장에 따른 지역의 불이익 해소 방안으로 경남 맞춤형 택시 통합 플랫폼 구축을 설명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는 함양군 소하면에서 '서하다움' 프로젝트를 추진해 청년 정착, 인구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성과를 서서히 거두고 있으며 향후 청년 레지던스 플랫폼 등으로 진화시킬 계획을 밝혔다./제공=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는 함양군 소하면에서 '서하다움' 프로젝트를 추진해 청년 정착, 인구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성과를 서서히 거두고 있으며 향후 청년 레지던스 플랫폼 등으로 진화시킬 계획을 밝혔다./제공=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마지막으로 정승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 부장이 ‘농촌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경제와의 협력 사례’를 주제로 소멸 위기에 처한 햠양군 소하면에서 추진 중인 마을공동체 활성화 프로젝트인 ‘서하다움’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청년층에게 창업실습⋅거주공간을 제공해 지역살이를 유도해 인구 및 지역 경제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고 밝히면서 향후에는 청년 레지던스 플랫폼 등으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을 밝혔다. 

이어진 논찬에서는 배중철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장 사회로 황영임 경남자활기업협회 회장, 김미득 경남협동조합협의회 부회장, 김진수 경남사회연대경제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심인경 ㈔경남사회혁신가네트워크 사무국장이 공기업과 사회적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황영임 회장은 “LH 주거 복지 사업이 자활기업이 성장하고 자립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조발표자인 서종식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경제지원실장은 “이 자리에서 발표하고 논의한 내용 모두 소중한 것으로 다른 지역과 비슷한 경험도 있고 새로운 경험이 있는데 특히,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데이터를 이용한 사회적경제와 협업은 앞으로 사회적경제의 영역을 더 넓혀갈 수 있는 분야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워크숍은 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경남사회혁신가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남동발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남본부, 한국교통안전공단경남본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으로 진행됐다. 오영오 한국주택토지공사 경영혁신본부장이 축사하고 이옥선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의원이 격려했다.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공기업과 사회적경제의 협력 강화 방안 워크숍’ 일정 및 발표내용/제공=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공기업과 사회적경제의 협력 강화 방안 워크숍’ 일정 및 발표내용/제공=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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