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단계부터 주민들이 참여해 직접 집을 짓고 관리하는 `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이??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시행됩니다.

서울시와 에스에이치공사는 13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서울시 강서구 가양3동 주민센터 3층에서 사업설명회를 엽니다. 이 자리에선 사업개요, 목적 등 사업전반에 대한 설명과 참석자 질의응답이 진행됩니다.

참가하려면 에스에이치공사 홈페이지(www.i-sh.co.kr)를 통해 사전신청해야 합니다.

시는 2013년 1월 조합원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조합원 신청자격은 만 3세 미만의 양육자녀를 둔 무주택가구입니다.

시는 육아 및 교육에 대한 공통된 고민을 갖고 있는 이들을 모집하며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사업대상지 인근 거주자의 입주를 우선순위로 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주택조합은 육아 공동체의 특징을 띱니다. 조합은 어린이집, 방과 후 교실, 반찬가게 등 조합 성격에 맞는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해 비영리로 직접 관리 운영할 수 있습니다.

2013년 하반기에 입주 예정인 이 주택은??장기전세임대주택 방식을 도입해 전세가격이 주변 시세의 80% 내외로 책정됩니다.??입주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2년 마다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20년을 거주할 수 있습니다.

장소는 시유지인 강서구 가양동 1494-3(1261㎡·24가구 이내) 일대입니다. ?시는 이곳을 지하공공주차장을 포함한 단지형 연립주택 형태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기존처럼 주택 건설이 완료된 이후 입주하는 게 아니라 입주자인 조합원이 주체가 되어 건설 계획부터 참여하게 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협동조합방식에 따라 입주자 전원은 동일한 출자금을 모아 공동의 목적에 맞는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직접 주택의 계획 수립?건축 설계부터 시설물 유지 보수 및 관리까지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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