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출판과 학계 출판은 전혀 다르다. 과학자들은 엄청난 시간과 돈을 들여 완성한 논문을 출판사에 기고하고, 출간이 허락되면 출판사에 돈을 낸다. 논문이 많이 읽힌다고 해서 출판사로부터 성과급을 받지 않는다. 저자는 출판사로부터 돈을 받지 않으며, 심지어 출판사에 들어온 논문을 무료로 리뷰해준다. 논문 표지 제작 과정에서는 경쟁도 한다. 논문 커버 이미지를 만드는데 100만원 내외의 비용을 쓰고, 이 이미지가 선정되면 출판사에 추가 비용도 낸다. 책 한권에는 겉표지, 뒤표지 심지어 중간 표지까지 있으니, 출판사 입장에서는 꽤 쏠쏠한
논문 출판에는 보통 수개월이 걸린다. 연구자가 학술지에 논문을 투고하면, 3~5명 정도로 구성된 ‘리뷰어’가 짧게는 한 달에서 길게는 3개월 동안 논문을 리뷰한다. 여기서 리뷰어란 관련 분야의 동료 과학자다. 투고자가 직접 추천할 수도 있고, 저널 편집자들이 저널 자체에 보유 중인 데이터베이스나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찾을 수도 있다. 리뷰어들은 첫 번째 리뷰부터 매몰차게 ‘게재 거부’를 결정하거나, 몇 가지 연구나 설명을 보충하라는 수정 의견을 전한다. 이런 과정을 몇 번 거쳐 ‘게재 거부’ 혹은 ‘게재 승인’에 이른다.그런데 코로
사회적경제를 막연히 어려운 영역으로 여기는 시선이 있다. 기존 자본주의 경제 패러다임과는 다른 접근방식을 보이기에 생소한 영역으로 여겨진다. 실제로는 우리 사회 속에 알게 모르게 스며들어 있지만,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다.지난 2일 사회적경제에 대한 손쉬운 이해를 돕는 ‘어서 와, 사회적경제는 처음이지’라는 책이 출간됐다. 사회적경제 연구·강의·컨설팅을 하고 있는 주수원 Se교육연구소장이 발간한 책으로 영화 ‘어벤져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대중문화를 통한 스며들기를 시도한다.이 책에는 저자가 에서 지난해까지
최근 문화예술분야에 종사하는 장애인이 늘고 있다. 창의적 감성과 예술적 사고를 바탕으로 공연, 미술, 도예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여러 장애유형 중에서도 발달장애인들이 문화예술분야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다. 이들은 높은 집중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수준높은 예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문화예술분야에 종사하는 발달장애인들의 현황을 살펴보고, 이들의 예술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짚어본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문화예술분야 공급자로 활동하는 장애인을 장애 예술인과 장애
"산업화와 현대화의 목격자로 애환 짙은 가리봉이 도시재생을 통해 독특한 가리봉스타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Re-Seoul 함께읽는 도시재생 가리봉 편)생생한 서울지역 도시재생 현장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왔다.서울시(시장 박원순)는 ‘도시재생 선도지역’ 3곳과 ‘도시재생 시범지역’ 5곳의 도시재생 이야기를 담은 'Re-Seoul 함께 읽는 도시재생' 시리즈(8권, 1세트)를 발간했다.이 지역들은 도시재생사업 초기인 2014∼2015년에 사업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이미 사업이 마무리됐거나 올해 안에 마무리된다.본 책자는
사회적경제 미디어 이 개최한 ‘2030 세이가담-로컬, 가치를 담은 미래’ 컨퍼런스에서는 사회적경제가 앞으로 고민해야 할 가치로 '지역'을 조명했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 울릉도, 강원도 등 전국 각지에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로 활동하는 이들을 통해 지역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 본지는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지역에 기반해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만들어가는 로컬크리에이터들을 연속으로 조명해 본다.협동조합의 메카 원주. 시민 10%가 넘는 인구가 협동조합 조합원이다. 원주의 50년 협동역사는
“장애가 있어서 할 수 없는 것도 있지만, 할 수 있는 일이 훨씬 더 많습니다. 공부를 잘해서, 운동을 잘해서, 잘생겨서, 예뻐서. 친구가 되는 데 이런 이유가 필요하다면 진짜 우정을 나눌 수 없어요. 정말 좋은 친구라면 있는 그대로 나를 이해해 줘야 합니다.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잘생겼든 못생겼든, 장애가 있든 없든 우리는 모두 똑같이요.” (‘우린 언제나 친구야’ 챕터 실제 주인공 홍태표 님의 말)(예비)사회적기업 소소한 소통이 출간한 ‘우리, 옆에 있어요’는 장애인들의 이야기로 구성된 동화책이다. 주인공들은 장애를 갖기 전
크라우드펀딩이 기존 창작자들의 자금 확보 수단에서 작품의 홍보 채널로 기능과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은 시공사, 문학동네, 창비 등 유명 출판사를 비롯해 최근 영화사에서도 텀블벅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2일 밝혔다.2018년 텀블벅에서 진행된 책 관련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는 총 687개가 성공했으며, 이후 출간으로 이어지면서 출판계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개인 창작자뿐만 아니라 창비, 문학동네 등 기존 출판사도 신간을 텀블벅에서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텀블벅 측은 “후원자의 힘으로 탄생한 콘텐츠는 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