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지자체에서 적게는 2억~3억원 많게는 20억~30억원 규모의 자활기금을 조성했어요. 그런데 돈을 쌓아두고 쓰지는 않아요.”최근 만난 취재원에게 자활기금이 잘 운용되고 있는지 물으니 전해온 답변이다. 사용하기 위해 곳간에 돈을 쌓아두긴 했지만, 곳간이 비는 게 걱정되니 애초에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곳간을 채워둔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 말이었다. 2019년 9월 기초생활보장법 개정으로 지자체에 자활기금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전국 지자체에서는 자활기금을 마련했다. 하지만 (수도권 지역을 제외하면) 자활기금이 제대로 운용되
유튜브에서 경제 콘텐츠가 큰 인기다. 저자도 KBS 공식 유튜브를 진행하고 있지만 유튜브에서 추천한 종목만 따라다니면 낭패보기 십상이라고 말한다. 왜일까. 유튜브는 광고를 더 많이 팔기 위해 만들어진 알고리즘 특성상 정보의 왜곡이 생겨날 수 있고 확증편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확증편향이란 자신이 믿고 싶은 정보만 찾아보고 다른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을 뜻한다. 확증편향은 주식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행위다.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마크 트웨인의 명언을 빌려 말한다.“역사는 그대로 반복되지 않지만 그 흐름은 반복된다.” 과거의 반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이 대폭 확대된다. 금융위는 내년도 공공부문에서 사회적금융에 5162억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올해 목표였던 4275억원보다 20% 증가한 규모다.내년도 대출규모는 전년 목표치(1210억원)보다 40%이상 증가한 1700억원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기존 600억원에서 33% 증가한 800억원을,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기존 60억원 보다 67% 확대한 100억원을 공급한다.보증규모는 전년도 목표치(2300억원)보다 약 9% 증가한 2500억원이다. 기술보증기금 소셜벤처 임팩트보증이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전문 운용사로 참여하는 (가칭)경남청년임팩트투자펀드를 조성한다. (가칭)경남청년임팩트투자펀드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혁신적인 창업을 준비하는 도내 로컬크리에이터나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소셜벤처를 지원하기 위한 벤처투자펀드다. 펀드는 올해 9월에 결성되며 전문 운용사인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남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엠와이소셜컴퍼니'가 운영한다. 총 20억원 규모로 4년 동안 매년 5개 내외의 청년 창업기업을 각각 200
최근 모 언론사와 검찰의 유착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검찰이 28일 이 언론사의 본사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검찰은 이곳을 제외한 나머지 4곳의 압수수색을 마쳤다. 기자들의 반발에 부딪혀 이 언론사의 본사 압수수색은 진행하지 못했다(29일 기준). 이 언론사 기자들은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언론 탄압이라며 맞섰다. 한 언론사 압수수색 사태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언론의 잘못된 행태가 검언유착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만 같다. 언론 전반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지만, ‘언론의 자유’라는 명제 아래 언론에 채찍을 강제할 수 없는
서울을 떠나 지방(전라남도 목포)에서 살면서 스타트업 만들고 운영한 지 3년이 지났다. 서울을 떠나 조금 더 여유를 찾고 돈을 서울과 비슷하거나 더 벌고 싶었다. 기회가 되면 엑싯(투자 회수)도 하고 싶었다. 지방에서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고 믿었고 역량만 있으면 돈과 무관하게 일을 하는 지역은 의미 없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믿었다.전라남도 목포에서 지내는 3년 사이 우울증과 함께 지하철만 보면 가슴이 뛰고 한강만 보면 끌어당기는 것 같은 마음은 사라지고 여유를 찾았다. 아쉽게도 돈은 갈 길이 멀다. 시작하고 거의 반년을 받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