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드러나지 않고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않아도 우리 사회가 제대로 작동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들이 있다. 보건, 돌봄, 청소, 운송 등 필수노동자가 바로 그들이다. 2021년 기준 국내 필수노동자는 448만명에 이른다. 코로나19 이후 그동안 저평가됐던 필수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싹트는 가운데, 그림자 노동으로 사회적 조명을 받지 못했던 돌봄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영화 ‘나는 마을방과후 교사입니다’가 내년 1월 개봉한다.올해 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베리어프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27일 경남 산청군에서 맘쓰허그 장난감 도서관 제6호점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맘쓰허그 장난감도서관은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사회 만들기'를 목표로, 저출산 사회문제 해결과 양육 친화적 지역사회를 조성하고자 추진한 민관협력형 사회공헌사업이다.맘쓰허그 장난감 도서관 제6호점은 경남 산청군 가족문화센터에 위치하고 있으며, 227㎡ 규모로 장난감 도서관, 놀이체험실, 공동육아나눔터, 수유실 등 편의시설을 조성했다.연회비 1만 원으로 영유아의 발달단계별 다양한 장난감 대여가 가능하며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
홍제천을 따라 걷다보면 어디선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서울시 홍은동에 위치한 콩세알어린이집 놀이터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다.콩세알 어린이집은 2012년 서대문부모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국내 첫 번째 부모협동조합 어린이집이다. 2012년 서대문구청과 마을기업 협약식을 체결하고 2013년 부모협동조합 어린이집 이 인가되었다. 김아름 홍보이사는 “지인을 통해 사람냄새나고 원장님도 좋은 어린이집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고 들었다”며 “어린이집을 살리기 위해 부모들끼리 협동조합을 만들었다”고 설립 계기를 말했다.‘콩세알
몇 달 전 기자의 지인은 회사에 무급휴직을 신청했다.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휴가를 사용하고, 정부의 돌봄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아이를 보내는 기관이 절대적으로 안전하지 않고, 아이도 돌봄기관에 가기 싫어해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기본적으로 아이돌봄 서비스는 대면 방식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이 강조되면서 어린이집·유치원 등 돌봄기관은 운영을 중단하고, 긴급돌봄으로 전환해 운영중이다. 긴급돌봄은 말 그대로 돌봄이 긴급하게 필요한 아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돌봄 서비스로, 신청자가 적어 늘 보던 친구들이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돌봄이다. 아이를 돌봐줄 곳이 없어 직장을 그만두기도 하고, 일부러 아이를 낳지 않기도 한다. 더구나 최근 일부 유치원, 어린이집 등 돌봄 기관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며, 젊은 부부들 사이에 “아이를 낳는 것 보다 키우는게 문제”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아이돌봄문제를 사회적경제방식으로 해결할 수는 없을까. 사실 오래전부터 공동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공동육아 방식은 이뤄져왔다. 협동조합 어린이집이 운영 중이고, 최근에는 협동조합형 유치원이 문을 열기도 했다. 이 아이돌봄 문제를 해
" 전 공감 왕자 동현이와 발랄 공주 혜승이의 엄마입니다."임신화 꿈고래놀이터부모협동조합 이사장은 늘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다. 두 아이는 모두 발달장애인이다. 대한민국에서 발달장애인의 부모로 살아가려면 감내해야 할 일이 많다. 그는 딸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기까지 10번 넘게 퇴짜를 맞았다. 병원, 미용실에 가면 한 번은 받아주지만 돌아설 때 다음부터는 오지 말란 말을 듣기 일쑤다. 그중에서도 가장 힘든 것이 대중교통 이용이다. 아이가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면 '왜 저런 아이를 데리고 밖으로 나오는가'라는 무언의 눈총이
20일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사립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집중 토론회 - 협동조합형 유치원 제도화 및 정책 개선방안'의 주요 참석자들이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의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의회 전병주 의원과 육아정책연구소가 주관해 마련됐다.
"우리는 국제협동조합운동이 기치로 내건 가치와 규범을 계승하고, 건실한 협동조합 운동의 형성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다." "우리는 전국 협동조합을 포괄하고 대표할 수 있도록, 그에 합당한 내용과 형식 요건을 갖추고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우리는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사회적경제의 발전을 지향하는 모든 주체와 적극적으로 협동하고 연대한다." "우리는 협동조합의 발전을 제약하는 미흡한 협동조합 관련 법·제도의 개선과 사회적경제기본법 등 관련 법률의 제정을 위해 노력한다."25일 서울혁신파크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