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위급한 소식을 알릴 때나 축하할 때 애용했던 통신수단인 전보(電報)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유선전화에 이어 스마트폰 대중화로 더 이상 전보 서비스를 찾는 이용자들이 없기 때문이다.14일 KT에 따르면 ‘115 전보’ 서비스가 다음달 15일부로 끝난다. KT 관계자는 “휴대폰이 대중화되면서 이제는 전화는 물론 문자, 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식을 전할 수 있다”며 “통신시장 환경이 변화하면서 전보 이용량이 급격히 줄어 전보 서비스를 끝내게 됐다"고 말했다.전보는 1885년 9월28일 한성과 인천간에 최초의 전신시설이 개통되
미래가치가 풍부한 지역 부동산 시장이 인기다. 대형 개발 사업, 대기업 입주, 철도 개통 호재 등 지역 부동산 시장을 견인할 수 있는 부동산 상품들은 ‘억’씩 뛴 거래도 속속 나타나며 지역 시장을 리딩하는 모습이다.실제 대형 호재가 발생한 곳은 일대 부동산 시장을 들썩이게 한다. 또한 이러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용인시 처인구의 경우는 산단 조성 발표 직후부터 현재(2023년 3월 27일 기준)까지 34주 연속 상승 중으로 집계됐다.개별 단지 상승 거래도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
인천광역시가 도시균형발전과 최신 지능형 융복합 도시건설을 위한 혁신적인 중장기 정책 방향 등이 담겨 있는「2029년 인천광역시 스마트도시계획(5개년)」을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수립하고 세부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그동안 인천시는 스마트도시 국토부 수준 평가를 통해 스마트도시 국가인증도시(2022년 9월)로 선정됐으며, 스마트도시건설사업 가이드라인(6차)을 개정·배포(2023년 7월)하는 등 스마트도시건설 사업 활성화와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또한 인천시는 스마트서비스 28개 과제를 발굴해 추진 중에 있는데, 국토
아시아태평양 반전반핵단체인 AWC는 12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국을 비롯해서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등 AWC 국제집행국 대표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은 '후쿠시마 핵오염수는 핵폐기물이다! 잔악무도한 해양투기 중단하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이어서 핵무기 폐기, 국제핵진흥기구 IAEA 해체, 일본의 핵발전소 재가동과 재처리 공장 가동, 한국의 신규핵발전소 건설 등에 대한 결사 반대의 요구사항을 밝혔다.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창장(長江)을 통한 수상 화물 물동량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관계자는 "올 3분기 후베이(湖北)성 이창(宜昌)시 바이양(白洋)항의 물동량은 78만t(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했다"며 "특히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88% 늘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중국 교통운수부 창장항무관리국에 따르면 올 1~3분기 창장 간선항구의 물동량은 28억2천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 컨테이너 처리량은 1천932만TEU로 7% 확대됐다.류량(劉亮) 창장항무관리국 국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10일 발표한 '신시대 중국 공산당의 시짱 거버넌스 방략 실천과 역사적 성과' 백서(이하 백서)에 따르면 시짱(西藏)자치구는 생태 보호를 최우선 순위로 견지하고 보호와 발전의 관계를 잘 조율해 녹색 지속가능한 발전의 길을 걷고 있다. 시짱은 중국에서 나아가 국제 생태문명 고지 건설에 초점을 맞춰 아름다운 시짱으로 생태 보너스를 끊임없이 방출하고 있다.백서에 따르면 시짱은 지난 2018년부터 산∙물∙임목∙논밭∙호수∙초원∙사막∙빙하 등 일체화 보호 복구에 총 49억3천300만 위안(약 8천8
(중국 상하이=신화통신) CIIE에 6차례 참가한 현대자동차는 매년 전시부스의 메인 위치에서 '수소를 주입하면 물을 배출'하는 수소연료전지차를 선보였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수소연료트럭 '마이티'와 수소연료버스 '폴스타'를 처음 선보여 많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인용일 현대차중국투자유한공사(HMGC) 브랜드매니지먼트실 실장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CIIE 덕분에 수소연료전지차 사업이 중국에서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며 "전시품이 상품이 되는 과정에서 현대차도 CIIE 참가업체에서 대(對)중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는 기
대구광역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대구도심과 신공항을 막힘없이 20분 이내에 여객과 물류를 수송할 수 있는 미래친환경 도심항공교통(UAM) 상용서비스 구축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도심항공교통(UAM : Urban Air Mobility)은 사람 또는 화물의 운송을 위하여 도심형항공기, 버티포트 및 도심항공교통회랑 등의 이용·관리·운영체계를 말한다. 그간 대구광역시는 지난해 10월 27일, K-UAM 컨소시엄(SKT,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티맵모빌리티)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UAM 생태계 조성 및 공동사업화 기반
(베이징=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중앙전면심화개혁위원회 주임 주재로 7일 오후(현지시간) 중앙전면심화개혁위원회 제3차 회의가 열려 '자연독점 분야 감독·관리 체제·메커니즘 완비에 관한 실시 의견' 등을 심의·통과했다.시 주석은 회의를 주재하면서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아름다운 중국 건설은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기 위한 중요한 목표로 오는 2035년까지 아름다운 중국 목표를 기본적으로 실현하는 데 닻을 내리고 오염 방지·퇴치를 지속적으로 심도있게 추진해
대한전문건설협회가 '주요 공종 하도급 전면 금지' 등을 포함한 서울시의 '서울형 건설혁신 대책'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대한전문건설협회는 서울시에서 지난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아 발표한 대책과 관련해 "하도급 전문건설업을 말살하는 정책"이라며 8일 반대 입장을 밝혔다.협회는 "서울시의 대책은 원도급사가 직접 시공하면 공공 건설공사의 품질 및 안전과 직결되고, 모든 하도급 시공은 품질 미확보로 국민의 생명·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인 것처럼 치부하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국민에게 혼란을 주고 건설산업의
“지난해 초 경기도청과 도의회, 교육청 등 복합행정타운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도시에 활기가 생겼어요.” -광교신도시에 거주하는 A씨“보건소, 복지관, 도서관, 시청 등 대규모 복합행정타운이 조성된다는 소식이 들리자 업무 차 오가는 사람도 많아졌고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에요. 조성이 완료되면 지역은 더 발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요” 장현지구 B 공인중개사 관계자부동산 시장에서 행정타운이 자족도시 유형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행정타운이란 시청이나 도청, 교육청, 법원, 검찰청 등 공공기관이 한 지역에 밀집해 있는 곳을 뜻한다.행정타운
KAP한국자산매입(대표 김종구)은 국내 부동산 시장 최초로 ‘헷지했지 안심매입약정’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헷지했지 안심매입약정’ 서비스는 부동산 자산을 특정시기에 수분양자가 원할 시 취득원가에 매입하는 것을 수분양자와 약속함으로써 미래의 불확실성을 해소해 주는 것을 가장 큰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부동산시장 안정에도 많은 기여가 예상된다. KAP한국자산매입에 따르면 국내 청약시장 시장 규모는 약 162조에 달하며 연 평균 27만호가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선분양’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부동산시장의 특성상 수요자는 미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연구소는 포항가속기연구소,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 한국핵융합·가속기기술진흥협회와 공동으로 ‘국제 가속기 및 빔 이용 콘퍼런스(ICABU,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ccelerators and Beam Utilization)’ 2023년 행사를 8일부터 3일간 대전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이번 행사에는 미국 미시간주립대(MSU) FRIB(Facility for Rare Isotope Beams 희귀동위원소빔시설), 독일 뮌헨공대 ‘뮌헨연구로 2호기(FRM-Ⅱ)’,
서울 편입 이슈에도 김포시에서 분양한 아파트 단지가 특별공급 청약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고분양가 논란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경기도 김포시 '고촌센트럴자이'는 586가구를 모집하는 특별공급 청약에서 273명만이 신청해 절반 이상이 미분양 가구로 남았다.고촌센트럴자이는 지하 2층~지상 16층 17개 동, 전용면적 63~105㎡ 1297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대단지 아파트다. 김포에서도 서울 강서구와 맞닿아 있는 고촌읍에 위치해 입지가 우수한 편이다.하지만 입지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한
‘전쟁없는세상’의 지향'전쟁없는세상'은 모든 전쟁은 인간성에 반하는 범죄라는 신념에 기초해 전쟁과 전쟁을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활동하는 평화주의자․반군사주의자로 구성된 단체다.'전쟁없는세상'은 2003년 병역거부자들과 그 후원인들의 모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병역거부 운동의 초창기에 전쟁없는세상은 병역거부권의 제도적 인정을 촉구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전쟁없는세상의 핵심적 활동인 전쟁거부자 조직 캠페인과 무기박람회 저항 캠페인은 그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 자리잡고 있다.전쟁거부자 조직 캠페인은 2020년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건설 현장이 빠르게 스마트화되고 있다. '스마트 브레인'의 디지털 명령에 따라 각종 로봇이 정밀 시공하는 모습은 더 이상 공상과학 소설에만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다. '벽돌을 나르고 철근을 심으며 시멘트를 붓는 것'은 옛말이 됐다. 기술 수준이 낮은 노동집약형 산업으로 여겨졌던 중국의 건축업이 '중국 건설' 스마트화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하늘을 찌를 듯 서 있는 타워 크레인, 시끄러운 기계 소음...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톈푸(天府)신구에 위치한 청두 과학혁신 생태섬은 첫 번째 스마트 건설
최근 분양시장에서 ‘신뢰 마케팅’이 등장해 수요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고객에게 어떠한 조건을 내걸어 상품을 판매하는 방법으로 조건이 충족되지 못할 경우 리스크 부담을 공급자 몫으로 가져가는 구조다.부동산 시장 환경이 수시로 변하니 수요자 입장에서는 보다 안정적인 내 집 마련 방법으로, 공급자 측면에서는 수요 확보로 이어질 수 있어 이 같은 마케팅이 나온 것이다.가장 눈길을 끄는 조건은 환매조건부 분양이다. 환매조건부 분양은 입주 시점에 분양가보다 시세가 떨어질 경우 사업주체가 다시 매수한다는 조건이다. 시세 하락에 대한 불안감으
[이로운리뷰=라라 리뷰어] "우린 삼팔선이 그어진 중도 몰랐수다. 전쟁 중에 정신없이 살아서......시모노세키 항구에서 출국심사하는 맥아더 사령부 미군이 우리한테 물읍디다. 북조선으로 가겠느냐, 남조선으로 가겠느냐고. 허 참! 북조선, 남조선이라니, 난생처음 듣는 말 아니우꽈? 그래서 물어십주. 북조선은 뭐고 남조선은 뭐냐고 하니까 삼팔선이 그어졌다는 거라예. 허, 그것참! 그래서 모두 이구동성으로 말해십주. '우린 남도 아니고 북도 아니고, 제주도로 가겠다! 하고." "맞아, 맞아, 우린 북조선도 남조선도 아니고 제주도란 말이여
(중국 란산=신화통신) 로젤·나이팅게일·스윗 아벨란쉐... 간쑤(甘肅)성 린샤(臨夏)회족자치주 린샤시 푸한(枹罕)진의 전자동 스마트 온실 안, 10여 종의 장미 수십만 그루가 서로 아름다움을 다투고 있다.생산라인 직원 쉬수친(徐淑勤)은 가시를 제거한 장미를 조심스럽게 상자에 담는다. 그가 직접 포장한 신선한 장미는 얼마 전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해 현지 꽃 시장에 판매되기도 했다."요즘 주문이 많아 하루 4천여 가지의 꽃을 포장하고 있어요." 쉬씨는 바이이이눙(百益億農)국제생화항(港)에서 일하는 500여 명의 산업 노동자 중 한 명
(워싱턴=신화통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을 만났다.왕 위원은 먼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안부를 전하면서 이번 방문의 목적은 미국 측과 소통하고 양국 정상의 중요한 공감대를 확실히 실행하는 것이라며, 발리 회담에서 정한 어젠다로 돌아가는 것을 기초로 샌프란시스코를 향하면서 중∙미 관계의 하락을 멈추고 안정을 되찾으며, 조속히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 궤도로 복귀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왕 위원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