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수십 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장을 둘러싼 거물급 글로벌 기업들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최근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시장에서 불공정 경쟁 행위를 벌이고 있다고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 FTC)에 고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요 외신들에 의하면, 구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FTC에 제출한 고발 서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Windows 서버 및 Microsoft Office 등의 제품을 통해 간접적으로 고객에게 마이크로소프트 Azure 클라우드 인프라 제품을
[이로운리뷰=김우선 기자] 지난 24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는 한여름밤을 더욱 붉게 물들게 한 연주회가 열렸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최인의 독주회다. ‘From here to everywhere…’라는 부제가 달린 기타 리사이틀이다. 음악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연주자 한 사람이 공연하는 음악회를 리사이틀이라 부른다.신문사 다녔던 시절, 사업국을 운영하면서 수많은 음악회를 기획하고 직접 참관도 해봤다. 수천 명의 관객이 모인 대형 오케스트라 연주회에서부터 서른 명 안팎의 소형 독주회까지. 장르도 다양했다. 클래식,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향한 양자 도약(Quantum Jump Into the Future)'을 주제로 열리는 '퀀텀 코리아 2023(Quantum Korea 2023)'에서 양자키분배기(QKD), 양자난수생성기(QRNG) 등 다양한 양자 기술을 선보인다.SKT는 이번 행사 참가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하며 ‘Quantum to Everywhere(양자를 모든 곳에)’를 테마로 13년간 진행해 온 양자 기술과 사업화 성과를 소개한다.SKT는
[이로운리뷰=김우선 기자]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는 여전히 수습되지 않았으며 폐로 작업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더 데이스8화의 마지막 자막이다. 어쩌면 이 자막은 현재 오염수 방류의 어처구니 없는 현실을 설명해주는 걸지도 모른다.더 데이스(The days)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이후 7일간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6월 1일 전 세계에 공개됐다. 한국에서도 예고편이 방송됐는데 한국어 자막 작업까지 완료된 드라마가 한국에서만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고
전라남도는 10월과 11월 개최되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경기장 불법 촬영기기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6월부터 체전 기간까지 운영하는 이번 점검은 전남도와 22개 시군 체전 담당부서, 환경부서, 경찰서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운영한다.합동점검반은 22개 시군에 분산된 전국체전 70개 경기장과 장애인체전 38개 경기장 내 화장실, 탈의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의 불법촬영기기 설치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특히 전파탐지기, 적외선탐지기, 렌즈탐지기 등 탐지장비를 활용해
글로벌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여행객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하이커그라운드'가 개관 1주년을 맞았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를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7월1일까지 '하이커 페스타:일상이상'을 개최한다.20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하이커 그라운드 개관 후 50여만 명의 관람객이 이곳을 찾아 대형 미디어월과 나만의 K-팝 뮤직비디오를 기획·촬영할 수 있는 K-팝 그라운드 등을 즐겼다. 하이커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한국(KR)이 전하는 반가운 인사(Hi)와 글로벌 여행자들의 놀이터(PlayGround)가 되고자
부산시는 미디어(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여자 중학생을 위해 오는 7월 15일부터 26일까지 여름방학 미디어 과의존 치유캠프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접수는 7월 3일까지다.'스마트 미디어를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길'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치유캠프 모집인원은 총 24명이다. 캠프 참가 청소년과 보호자에게는 심리검사, 개인·집단상담, 각종 체험 및 대안활동, 부모교육, 가족 상담 등 인터넷 및 스마트폰 사용조절과 규칙적 생활 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캠프 종료 이후 최대
교육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교육과정 밖 킬러문항 배제' 지시에 따른 여파로 당초 목표였던 상반기 안에 2028학년도 대학입시 제도 개편안 시안을 내놓지 못하게 됐다.올해 중학교 2학년부터 적용될 새 대입제도는 고교학점제 도입과 맞물려 수시의 변별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능 위주 정시와의 균형점을 찾아야 하는 교육부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19일 신광수 교육부 홍보담당관은 정례브리핑에서 "2028 대입제도와 관련, 여러 가지 다른 고려사항들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며 "6월 말, 7월 초 발
국내외 6개 발레단의 16명 발레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성남문화재단은 발레 갈라 공연 '2023 발레스타즈'를 7월8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한다.지난 2020년 시작해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발레스타즈'는 국내 정상급 발레 무용수와 해외 유명 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용수들이 발레 작품의 주요 장면을 선보이는 갈라 공연이다.클래식 발레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부터 낭만발레 '라 실피드', 창작 발레 '심청'까지 다양한 작품의 명장면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남녀 주역 무용수의 2인무이자 작품의 하이
[이로운리뷰= 땡삐 리뷰어] 1년, 12달, 그리고 4주, 365일, 24시간 등 무미건조하고 딱딱한 숫자로 채워진 시간이 너무 낯설게 느껴지는 요즈음이다. 하루 하루 꽃들이 시간과 공간을 채우고 우리의 하루를 기분좋게 하는데, 그래서 문득 일년 열두 달은 어떤 의미로 채워지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우리나라는 1월, 2월 등 숫자로 표현하지만 영어는 그렇지 않다.그래서 영어의 열두 달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순우리말로 부르는 달 이름도 한 번 정리해 본다. 표준 국어 대사전에 등록된 순우리말 달 이름은 ‘섣달’ 한가지만
지구를 살리는 일은 누구나 공감하는 일이지만 누구나 실천하기에는 때로 외롭고 막막하다.우리는 매일 다른 옷을 입지만 정작 그 옷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전세계 패션 시장의 규모는 약 3,690조원에 달하며, 매년 800억벌가량의 옷이 팔린다. 패션 업계는 세계 탄소 배출량의 10%, 폐수 발생의 20%를 차지하며, 바다로 흘러가는 미세플라스틱의 35%는 합성섬유의 세탁으로 인해 발생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패션 산업과 그로 인한 기후위기 문제를 생각할 때 ‘지속가능한 패션’은 이제 뒤로 미룰 수 없는 과제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의 여름 성수기 추첨 결과, 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국립대야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601호)이 평균 경쟁률 90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15일 발표한 2023년 여름 성수기 추첨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숲나들e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 추첨 예약 신청에 12만 929명이 응모해 전년 대비 2231명(약 1.8%)이 증가한 평균 5.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객실은 평균 6.54대 1, 야영시설은 1.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야영시설은 화천숲속야영장 ‘10
정부가 고공행진 중인 라면 가격을 연일 지적하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라면 업계의 담합 여부를 살펴볼지 관심이 모아진다.23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공정위는 라면 가격이 치솟은 것을 두고 업체 간 짬짜미는 없는지 조사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국제 밀 가격이 떨어지고 있지만, 라면 가격은 좀처럼 내려가고 있지 않아서다.이에 경제 당국은 일제히 라면 가격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지난 18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라면 가격과 관련해 "지난해 9~10월 (라면 가격을)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비만과 당뇨 등 대사질환의 발생을 억제하는 갈색지방에 지방이 축적되는 새로운 기전이 밝혀졌다. 갈색지방은 갈색지방세포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기능이 저하되고 퇴화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혈관 연구단 이혁종 연구위원 연구팀은 갈색지방세포가 비활성화될 때 일어나는 지방축적의 새로운 기전을 대사적 관점에서 제시했다.갈색지방은 교감신경의 활성화로 열 생성 단백질인 터모제닌(Thermogenin)을 증가시켜 열을 생성하는 특화 조직이다. 갈색지방은 열을 생성하기 위해 흔히 포도당으로 불리는 글루코스와 지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오는 9월6일 개막을 앞두고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23일 대한건축사협회에 따르면 건축 설계도면과 눈금자를 연상시키는 이번 포스터는 올해 슬로건인 '스케일 (SCALE)'을 상징한다. 눈금자를 뜻하는 스케일은 건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도구다. 또 '스케일 (SCALE)'은 규모, 크기라는 뜻으로도 사용된다.아시아 유일의 건축영화제인 이번 영화제는 2009년 첫 개최 이후 지금까지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지역 등 세계 곳곳의 건축영화를 발굴해오며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
"콘텐츠 불법 유통은 창작 생태계 건강을 해친다."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대표(CEO)는 22일 오전 서울에서 열렸던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정부와 국내 방송사, 영화 제작·배급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공개적으로 누누티비 등 영상 콘텐츠 불법 유통과의 전쟁에 나선 가운데 이러한 행보는 전 세계에서도 이뤄지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2017년 출범한 '창의성과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연합(ACE)'이 인터폴과 협조하면서 콘텐츠 불법 복제 기업에 소송하는 등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한 움직임을 벌이고 있다.
인간을 포함한 사회적 동물은 다른 개체와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살아간다. 상호작용 과정에서 서로 다른 개체를 인식하고 이전 상호작용으로 축적된 그 개체와 관련된 정보를 기억에서 끄집어낸다. 그리고 새로운 정보를 추가하여 통합하는데, 이러한 능력은 사회적 관계를 수립하는 데 기본이 된다. 그러나 뇌에서 이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단장 이창준) 이도윤 연구위원 연구팀은 생쥐 행동 실험과 뇌신경 이미징 기술을 이용해, 상대방이 누구인지를 인식할 때
기후행동의 아이콘 그레타 툰베리(20)가 전 세계 지성들과 '기후 책'(김영사)을 펴냈다. '21세기 자본'을 쓴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부터 세계적인 환경운동가 나오미 클라인, 부커상 수상작가 마거릿 애트우드 등 함께 한 필진만 104명에 달한다.지구의 온도 상승으로 산불부터 식량 위기, 물 고갈 등 이상 징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툰베리는 역사상 가장 뜨거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가장 믿을 만한 안내서를 만들고자 이번 책을 기획했다. 기후학, 지구물리학, 해양학, 경제학, 보건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를 통해 현재의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4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출판사 열린책들에 따르면 베르베르는 오는 26일 방한해 7월6일까지 머물며 한국 독자들을 만난다.30일에는 예스24를 통해 신청한 독자들과 만나 강원도 원주의 뮤지엄 산을 찾아 전시를 둘러보고 북 토크 시간을 갖는다. 다음달 1일에는 교보문고와 하나투어에서 마련한 여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주도에서 독자들을 만나고 송악산 둘레길에서 플로깅을 할 예정이다. 2일에는 부산을 찾아 사인회를 진행한다.이번 방한은 베르베르 작가의 데뷔 30주년이자 신작 장편소설
디즈니·픽사 새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Elemental)이 국내 개봉 11일째 100만 관객을 넘겼다.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봉한 '엘리멘탈'은 이날 오후 5시20분께 이 같은 관객 수를 기록했다.올해 초 장기 흥행에 힙 입어 460만 관객을 끌어모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2023)의 100만 돌파 시점보다 빠르다. 디즈니·픽사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소울'(2021)보다도 빠른 흥행 속도다.피터 손 감독과 이채연 애니메이터이 국내 100만 관객 돌파를 축하했다. 피터 손 감독은 "저희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