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연매출 600억원 미만의 기업은 폐기물처분 부담금 감면 대상에 포함된다.환경부는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 시행령' 전부 개정안과 '순환경제사회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2일 밝혔다.순환경제사회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폐기물처분부담금 제도의 중소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감면 규모가 확대됐다.감면 대상 기업을 연매출 120억원에서 600억원까지 늘렸고 소각로 열에너지 회수율도 50% 이상에서 30%까지 기준을 줄였다.아울러 개정된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 시행령은 천연원료의 사용을 줄이고, 사용된 자원이
산림청은 12월 11일 국립산악박물관 산경표를 비롯하여 역사·생태·경관성이 뛰어난 11개소를 심사위원회를 거쳐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산림청은 2014년부터 숲, 나무, 자연물 등 산림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대상을 발굴하여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신규 지정 11개소를 포함하면 모두 96개소가 지정되었다.이번에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곳은 ①국립산악박물관 산경표, ②국립산악박물관 삼척지도, ③제주 봉개 최고령 왕벚나무, ④울산 소호리 한독 참나무숲, ⑤청송 중평 마을숲, ⑥청송 목
대장암은 갑상선암, 폐암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자, 암 사망 원인 3위인 무서운 질환이다. 특히 최근 들어 대장암 발병이 늘어나는 추세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콜로라도대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우리나라 20~49세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대장암이란 대장에 발생한 선종성 용종이 수년에 걸쳐 성장해 선암으로 진행되는 질환을 말한다. 대장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이 위장, 십이지장, 소장을 거쳐 이르는 마지막 장소로서 크게 결
국제 기후활동단체인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XR) 소속 활동가들이 이탈리아 베네치아 대운하에 녹색 화학 염료를 뿌리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 중인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를 겨냥한 시위를 벌였다.9일(현지 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멸종저항 소속 활동가들은 기후문제 대응을 촉구하며 이날 베네치아 리알토 다리에 “COP28:정부가 말만 하는 동안 우리는 줄에 매달려 있다”는 항의 현수막을 내걸고 강에 녹색 염료를 부었다. 일부 활동가들은 다리 난간에 밧줄 등을 타고 매달
지난해 한의사를 제외한 우리나라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1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2018~2022) 의사 증가율도 0.17명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경북 지역은 전체 의사 수가 4명 순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을 중심으로 의원급 의료기관(동네 병·의원)과 병원급 의료기관(요양병원 제외)이 신설되면서 의사 인력 부족 현상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지역별 의료이용통계연보(2018∼2022)’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
감귤은 각종 비타민은 물론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제철인 겨울에 특히 인기가 높다. 하지만 무른 특성으로 곰팡이 등의 감염이 쉬워 보관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과일이기도 하다.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에 따르면 감귤에는 베타카로틴, 플라보노이드, 비타민C 등 다양한 비타민이 함유돼 있어 대사질환의 개선과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감귤에 가득한 비타민C는 항산화 효과를 갖고 있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며 감기 예방에도 좋다. 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는 걸 막아 준다.또 감귤에는 항산화, 항염증에 효과가 있는
미나리는 겨울에 특유의 향이 더욱 짙어지고 한층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비타민A·C는 물론 칼륨·칼슘 등 풍부하고 다양한 미네랄은 몸의 면역 기능을 높이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여기에 식이섬유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소화를 돕고,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어서 예로부터 약재로 이용됐다.순천만에서 무농약 미나리를 재배하는 정지환(68) 농가는 올해 9월 정식한 미나리를 본격 수확하느라 12월 농한기를 눈코 뜰 새 없이 보내고 있다.정씨는 2007년부터 발효액과 토착 미생물 등 친환경자재를 직접 제조하는 등 친환경농법
바이오항공유·선박유 등 친환경 바이오연료를 조기에 상용화하기 위한 석유사업법 개정안 후속조치가 논의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와 '친환경 바이오연료 활성화 얼라이언스' 4차 전체회의를 열어 올해 얼라이언스 운영실적을 점검하고 내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전체회의에서는 내년에 추진할 '석유사업법' 하위법령 개정 계획을 협의했다. 친환경 정제원료 사용 근거 마련과 석유대체 연료 범위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석유사업법' 개정안이 지난달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의결됐다.그동안 실증 결
산림청은 매월 대표 임산물의 효능과 효과, 조리법 등을 소개하여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올바른 임산물 구매를 안내하는 ‘이달의 임산물’ 시리즈를 추진하고 있다. ‘이달의 임산물’ 시리즈는 산림청 블로그에서 만나 볼 수 있다.12월 이달의 임산물 주인공은 ‘옻나무’다. 옻을 옻나무 열매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옻나무 표피에 칼로 상처를 내 나오는 수액이 옻이다. 옻나무 수액은 처음 나올 때는 회색이지만 말리면 검붉은색으로 변한다. 옻은 예로부터 나전칠기를 제조할 때나 가구의 도료로 이용됐다. 이 외에 특수접착제, 비행기
국립암센터는 지난 5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제2회 지역사회 금연문화조성 세미나’를 개최했다.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금연으로 세상을 잇다 – 지역사회 금연문화조성 사업’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지역사회 금연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 김병미 지역사회 금연사업팀장이 △국내‧외 지역사회 금연문화조성 사례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박은주 학생보건팀장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금연문화조성에 대해 발표했으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
올 9월 부산·울산·경남의 평균기온이 23.4도로 역대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부산지방기상청은 7일 '2023년 가을철(9~11월) 부울경 기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올 9월 부울경 평균기온은 23.4도로 평년보다 1.9도 높았다. 이는 기상관측망이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된 1973년 이후 관측된 기온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부산기상청은 "지난 9월 상순에는 중국과 우리나라, 일본에서 동서로 폭넓게 고기압이 발달한 가운데 강한 햇볕이 더해져 기온이 크게 올랐고, 중·하순에는 동중국해상으로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 가
면역력이 약화된 고령자를 위한 '고면역원성 독감 백신'이 올해 처음 국내 도입 후 최근 또 다른 제품이 허가받으며 옵션이 넓어지는 추세다. 고령자 전용 독감 백신의 경쟁 모드에 돌입했다.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23~24절기에 CSL시퀴러스의 '플루아드 쿼드'가 국내 출시된 데 이어 사노피의 '에플루엘다'가 최근 시판허가를 받았다.두 제품 모두 만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고면역원성 인플루엔자(계절독감) 백신이다. 고령자에서 A형 바이러스(2종)와 B형 바이러스(2종) 등 4종의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인플루엔자 질환을 예방
여드름 흉터, 기미, 잡티 등과 같은 색소 질환은 홈 케어로 개선되기 어려운 피부 질환이다. 이를 빠르고 확실하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레이저 치료를 받는 것도 개선 방법 중 하나다.피코슈어는 짧은 시간 동안 매우 높은 에너지를 조사하여 피부에 남아있는 여드름 흉터를 제거하는 신개념 피코세컨드 레이저를 뜻한다. 이는 빠르고 강한 에너지로 타겟을 더 잘게 부수어 림프관으로 배출하기 쉽게 만들어 치료 횟수를 단축시켜주며, 주변 조직의 손상을 낮춰 부작용의 가능성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인다.755nm파장을 사용하는 피코슈어는 표피와 진
국민의힘과 정부는 5일 오징어 어획량 급감으로 어려워진 어업인에게 최대 3000만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어업인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내년 말까지 수산정책자금을 무이자로 전환하고, 원금 상환도 유예한다. 어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내년부터 매년 40~50척 이상의 감척을 추진하는 한편, 해외어장도 개척한다.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오징어 생산업계 지원을 위한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오징어 생산업계의 경영 여건 안정을 위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회의는 기후위기에 따른 기온 변화와 수온 상승, 중
4일(현지시간) 영국 남극연구소(British Antarctic Survey, BAS)는 지난 1일 남극 웨들해로 향하던 연구선이 촬영한 빙산 'A23a'의 영상과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이 빙산은 면적이 서울의 약 6.6배, 제주도의 약 2.3배 크기로 약 4000㎢에 달한다. 1986년 남극의 '필치너' 빙붕(iceshelf)에서 분리돼 웨들해에 약 37년 동안 고정되어 있었다. 그러다 빙산이 서서히 녹기 시작하며 2020년부터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근 몇 달은 바람과 해류의 영향으로 이동 속도가 더 빨라진 것이 관측되기
충남 서천군민의 숙원이었던 장항브라운필드의 국가습지복원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6일 서천군에 따르면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이 기재부 2023년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타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환경부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6년간 685억원(전액국비)을 투입해 옛 장항제련소 오염정화토지에 대한 자연환경복원 제1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사업이 완료되면 옛 장항제련소 주변에는 28만 5000㎡ 규모의 습지, 생태숲을 포함한 22만 9000㎡ 규모의 녹지, 습지전망시설과 탐방로 등이 조성될 전망이
포스텍은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이민규 박사 연구팀이 초고해상도 기후모델로 지구온난화가 한반도에 상륙하는 태풍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으로 정량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지구온난화로 예전보다 강력한 태풍이 세력을 유지하며 한반도에 상륙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태풍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피해를 줄이려면 온난화의 영향을 파악해야 한다.이에 초고해상도 기후모델을 활용한 시뮬레이션이 필요하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 관련 원인 규명 연구는 매우 드물다. 태풍과 함께 발생하는 극한 강수에 대한 연구도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연구팀
올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6조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5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약 27% 확대된 규모로, 가구 당 평균 36만원을 건기식에 소비한 셈이다.6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전문 리서치 기관과 함께 전국 6700가구를 대상으로 구매지표를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올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건강에 대한 단순한 관심을 넘어 건강 중심 소비를 의미하는 '헬스디깅(health digging)' 트렌드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19년 4조 8936억 원이었던 시장 규모는 약 5년 만에 27%
국내 시멘트산업에서 탄소중립 이행에 핵심 수단중 하나인 연료대체율(약 30% 수준)을 선진국인 EU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시멘트 제품 중 '염화물' 함량의 KS(한국산업표준)가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염화물은 염소와 염소 이외의 원소와의 화합물로, 염화나트륨, 염화칼슘 등이 있다. 시멘트 생산 시 염화물 함량이 높으면 건축자재인 철근 부식이나 시멘트 생산설비의 잦은 고장을 일이킨다.지금까지 시멘트 생산과정에서 연료로 사용해 온 유연탄 기반의 화석연료 사용을 중장기적으로 중단하는 탄소중립에는 폐플라스틱 등 가연성 합성수
중국에서 유행 중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항생제를 써도 잘 듣지 않는 내성균이 유행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6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에 따르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10월 4주차 126명에서 11월 4주차 270명으로 한 달 새 두 배 이상 증가했다. 1~12세 환자가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으로 인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환자의 기침,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의 비말 전파 또는 환자와의 직접 접촉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