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가 윤석열 후보의 당선으로 마무리되었다. 0.7%p차이의 초접전이었다. 선거 자체를 중심에 놓고 분석하는 승패의 원인과 향후 정치적 세력들의 전망에 대해서 여러 평가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시민사회는 아무래도 어려운 환경에 처하게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무엇보다 윤석열 당선자가 선거운동 기간에 ‘시민단체 불법 이익 전액 환수’라는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시민단체들이 서울시민의 세금을 현금인출기처럼 썼다고 주장하며 시민단체에 대한 형사고발과 감사원 감사청구를 하겠다고 하는 오세훈 시장의 주장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시민단체
문재인 정부는 정부가 해야 할 일에 대한 시민들의 제안을 듣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하였다. 광화문1번가가 그것이다. 당선되자마자 임기를 시작해야 하는 정부라서 인수위원회를 설치할 수 없었다는 사정도 있었다. 대개 인수위원회가 설치되면 지난 정부의 업무를 인수인계 받고 한편으로 시민들이 직접 제안하는 여러 이야기도 듣게 마련이었는데, 문재인 정부는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없었다. 그래서 그를 대신하는 의미로 국민인수위원회, 광화문1번가 라는 프로그램을 100일간 진행하고 100일 후 대통령과의 대화를 통해 시민들의 제안이 어떻게 반영되고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영국 보수당의 총리였던 데이비드 캐머런은 2010년 ‘다음 세대의 정부’라는 연설을 통해, 디지털시대의 정부는 ‘투명성’과 함께 ‘시민참여’가 일상적인 정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영국 정부가 더 많은 행정정보를 공개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시민들이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대부분의 나라에서 시대의 변화를 읽고 시민들이 직접 입법과 행정에 참여할 기회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한다. 독일, 캐나다, 아일랜드, 미국의 여러 주정
지난 서울과 부산 시장 보궐선거에서 15분도시와 21분도시가 선거전의 주요의제로 잠시 떠올랐다가 사라졌다. 사라졌다고 표현한 까닭은 선거전 초반에만 이슈가 되었을 뿐 중반과 후반에는 누구도 의제로 거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상 의제를 제기한 박형준, 박영선 후보가 주장하는 내용이 무엇보다 15분도시나 21분 도시라는 개념과 그다지 잘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잘 알려진 것처럼 15분도시라는 개념은 파리의 안 이달고 시장이 주장하고 실현하고 있는 개념이다. 이달고 시장의 15분도시는 코로나 이전부터 주장해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기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