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희망, 자활센터

자활센터라는 곳. 미리 알고 이곳에 오는 이는 많지 않으리란 생각이 든다. 나 또한 이곳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왜 내가 이곳에 와야 하는지 모르고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 나에게는 두 아들이 있다. 큰 아이는 중3, 작은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이다.?아이들 아빠와 이혼하기 까지 가슴 아픈 일이 너무 많이 있었고, 꼬맹이 3살 때 살던 집을 경매로 넘기고 이 작은 지하방으로 이사를 왔다.
별 생각을 다하며 하루하루 살아내는 내게 누군가 내게 동사무소에 가서 도움을 청하라고 했다. 난 너무 창피했다. 하지만 용기를 내봤다. 동사무소 직원이 자활센터라는 곳을 가르쳐 주어서 이곳에 오게 되었다. 근데 이곳에 와서 보니 나만 아픔을 갖고 나만 힘든 삶을 산 것이 아니었다.?자활센터는 이곳에 모인 사람들을 위해서 진로를 고민하게 하고, 직업교육과 일자리를 주고 창업지원도 하고 있었다. 사회로 다시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는 곳이었다...

위에 있는 글은 강서지역자활센터 수기공모전에서 입상한 박원희 씨가 쓴 글의 일부분입니다. 자활센터라는 곳. 박원희 씨처럼 미리 경험하고 알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자활사업에 종사하거나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지만, 대다수 사람들이 자활센터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모릅니다.

지난 1997년 IMF 경제 위기 이후 많은 분들이 하루 아침에 다니던 직장을 잃고 어렵게 생활을 유지하는 등 곤란을 겪게 됐습니다. 자활센터는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분들이 일을 통해 자존감을 얻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2000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통해 보건복지부, 노동부와 연계하여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자활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저학력, 중장년, 미혼모 등 사회적 취약계층(일반저소득층, 기초생활수급자)의 당당한 '홀로서기'를 위하여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희망의 공동체, 자활센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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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광역자활센터
(사)서울지역자활센터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