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가 덮치자 푸른 하늘과 쪽빛 바다가 보이던 강원도 강릉의 모습이 온통 회색 빛깔이다. /자료사진=뉴시스
황사가 덮치자 푸른 하늘과 쪽빛 바다가 보이던 강원도 강릉의 모습이 온통 회색 빛깔이다. /자료사진=뉴시스

이로운넷 = 이정석 기자

황사와 초미세먼지가 비구름 뒤로 엉켜 들어가면서 강원도에 흙비가 내리고 있다. 29일 오후 3시 현재 강원과 충북, 대구의 공기질은 전국 최악의 수준이다. 이들 지역은 세제곱미터 당 270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10배가량 심각하다. 

녹색정의당 강원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상기후로 인한 재난상황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이상기후의 원인이 되는 탄소배출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와 더불어 발전현장 노동자들이 단 한 명의 해고 없이 공공재생에너지 분야에 고용 승계되는 정의로운 전환을 이루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녹색정의당은 "내년부터 태안화력 1, 2호기를 시작으로 석탄발전소 폐쇄가 시작되나, 정부는 해고위기에 내몰린 발전노동자들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해결을 위해 내일(30일) 충남 태안에서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충남노동자행진'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녹색정의당에 따르면 강원도 춘천에서는 연대의 의미로 '3.30 춘천 기후정의 자전거 행진'을 진행한다. 

녹색정의당 강원 출신 이효성 비례후보는 춘천 행사에 참여해 "석탄화력발전소 없는 강원, 자동차 매연이 아닌 자전거로 깨끗한 강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전국에 황사가 덮친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북악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누렇게 보이고 있다. 2024.03.29./자료사진=뉴시스
전국에 황사가 덮친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북악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누렇게 보이고 있다. 2024.03.29./자료사진=뉴시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