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지원하는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의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 개소식에서 아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지원하는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의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 개소식에서 아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KB금융그룹

이로운넷 = 이수진 기자

KB금융그룹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돌봄 공백'에 2018년 부터 다양한 지원과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전국 최초로 주말 돌봄 센터인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 문을 열었다. 

25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초등주말돌봄을 전담하는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가 제주시 아라초등학교와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에 지난 23일 문을 열었다.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는 맞벌이 가정의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주말에 운영되는 돌봄시설로,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오전·오후반으로 구성된 '정규반'과 갑작스럽게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일시돌봄반' 등을 통해 약 13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다. 

저학년 학생들은 곤충, 종이접기, 체육활동 등 흥미 위주 프로그램을, 고학년 학생들은 학습 및 문화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해녀체험, 4·3 평화공원 방문, 제주 축제참가 등 지역연계형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KB금융 관계자는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이 보다 행복하게 성장하고,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현재 중대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저출생 현상'의 주요 원인인 '돌봄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앞장서는 등 국민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KB금융그룹이 늘봄학교 및 초등돌봄체계 발전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2월 20일 체결했다 / 사진=KB금융그룹
교육부와 KB금융그룹이 늘봄학교 및 초등돌봄체계 발전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 2월 20일 체결했다 / 사진=KB금융그룹

◆ KB금융그룹 "한차원 높은 상생경영 최선 다할 것"

KB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경력 단절 문제, 가계에 부담이 되는 높은 교육비, 육아 부담 등으로 인한 저출생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힘써왔다. 그 결과 총 1250억원을 투입해 전국에 2265개의 국공립 병설유치원 및 초등돌봄교실을 신·증설하며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전국의 초등돌봄교실 및 국·공립 병설유치원의 신·증설 지원을 위해 750억원을 투입했으며, 지난해 2월부터는 5년간 총 500억원을 투입해 전국에 '거점형 늘봄센터'를 개관하고 있다. 

KB금융에 따르면, 앞으로도, 늘봄학교 주요 사업 중 하나인 '거점형 돌봄기관'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지역 단위의 돌봄 수요 해소를 위한 새로운 모델인 '거점형 돌봄기관'은 거점 내 돌봄이 필요한 학생에게 돌봄 및 방과후학교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며, 맞벌이 가정의 학부모들도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평일에는 저녁 8시, 토요일에는 오후 1시까지, 그리고 방학기간 중에도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교육·문화·음악·체육·IT 등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업수준 향상 뿐만 아니라 취미생활 및 개인별 특성에 적합한 자기개발 여건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KB금융은 초등학생들이 별도의 비용 없이 경제금융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경제금융교육 방과후 프로그램' 과정을 '늘봄학교'에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 KB국민은행 등 각 계열사의 퇴직 임직원들과 경제금융교육에 관심을 가진 대학생들로 강사진을 구성해 초등학생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경제·금융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약 100여 개 늘봄학교에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KB금융과 교육부는 지난달 20일에 지난 5년간의 돌봄체계 운영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늘봄학교 및 초등돌봄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늘봄학교 및 초등돌봄체계 발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교육부와 KB금융그룹의 협력을 통해 늘봄학교의 뜻처럼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가 아이들의 배움터이자 놀이터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우리 사회의 기업 시민으로서 미래세대 육성에 적극 앞장 서는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B금융의 계열사들도 미래세대 주역을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지속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아이들이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전국 108곳에 '작은도서관'을 개관했으며 KB증권도 2009년부터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무지개교실'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수도권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유튜브를 활용한 금융교육을 진행하는 '희망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KB금윰그룹은 지난 2월 실적발표회에서 상생과 공존을 위한 ESG 경영 실천에 대해 △서민금융상품, 저금리대환대출, 청년희망적금 등 약 7.4조원의 사회적 금융 신규 공급 △사회인프라 개선활동 등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투자를 통해 약 3천억원 지원 △소상공인 대상으로 약 1만3500여건의 무료 컨설팅 서비스 제공 △KB굿잡 박람회를 통해 약 6190명의 취업자에게 신규 일자리 연결 △은행권 공동 민생금융지원 관련 참여 은행 중 최대 금액인 3712억원 지원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2022년까지는 초등돌봄교실 확충에 총 750억원을, 2023년부터는 늘봄학교 돌봄기관 확대와 관련해 총 5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금융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에 걸맞도록 한 차원 높은 상생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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